'외국인학교'라더니..학생 3명 중 1명이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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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학교와 외국교육기관이 사실상 내국인을 위한 곳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외국인학교 및 외국교육기관 관련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초·중등 외국인 학교 및 교육기관 재학생 1만2823명 중 32.1%인 4121명이 내국인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난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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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학교와 외국교육기관이 사실상 내국인을 위한 곳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법으로 정해진 외국인학교 내국인 비율은 최대 30%까지지만, 학교들이 정원 확대 등으로 법망을 피해 한국인 학생을 늘리고 있다는 것.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외국인학교 및 외국교육기관 관련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초·중등 외국인 학교 및 교육기관 재학생 1만2823명 중 32.1%인 4121명이 내국인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난 3일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내국인 비율이 30%를 넘는 학교는 42곳 중 15곳, 50%를 넘긴 곳은 5곳이었다. 가장 심한 학교는 학생 4명 중 3명(74.5%)이 내국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내국인 비율이 높을수록 수업료도 더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박 의원에 따르면 내국인 재학 비율 상위 5개 학교와 하위 5개 학교 초등부의 평균 수업료는 10배 이상 차이가 났다. 42곳 중 29곳은 연간 수업료가 1000만원이 넘었다.
박 의원은 "글로벌 시대를 강조하며 외국인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설립된 학교가 내국인들을 위한 학교로 변질되고 있다"며 "기존 설립 목적에 맞게 운영되지 않는 곳을 찾아내 외국인을 위한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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