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부터 MC몽까지..연예계 '복귀불가 101' TOP7 [POLL]
이름만 봐도 머리가 아픈 이름들이 있다.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톱스타 반열에 올랐던 스타들 중 일부는 각종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팬들에게 배신감과 충격을 전했다. 큰 사랑을 받으며 팬들의 응원과 지지를 받았던 만큼이나 그 배신감과 충격은 배로 다가왔고, 더이상 연예계 복귀가 불가할 정도다.
여러가지 논란들로 잡음이 끊이지 않는 연예계이지만, 최근 마약 투약 혐의부터 병역 기피, 성폭행 등 회복 불가한 범행을 저지르며 팬들마저 등진 스타는 누가 있을까.
■ ‘희대의 사기극’ 박유천
지난 2017년 성폭행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았던 박유천. 그는 무혐의를 받은지 얼마지나지 않아, 또다시 지난 7월 전 연인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 원, 보호관찰 및 치료 명령을 선고받았다.
당시 그는 직접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 혐의를 부인하며 눈물로 호소했으나, 결국 그를 둘러싼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며 ‘희대의 사기극’으로 꼽히기도.
■ ‘물의계 빅뱅’ 승리
그를 둘러싼 의혹도 다양하다.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게이트’를 둘러싼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서게 된 빅뱅 출신 승리. 그는 지난 6월 25일 성매매 알선, 성매매, 변호사비 관련 업무상횡령, 버닝썬 자금 관련 특경법상 업무상횡령, 증거인멸교사, 성폭력특별법(카메라등 이용 촬영)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해당 의혹이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그에게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가 추가됐다.
승리는 지난 8월 28일 12시간에 걸친 1차 조사에서 도박 혐의에 대해 대체로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4일 피의자 신분으로 2차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같은 달 26일 재소환 예정이었으나, 그가 경찰 측에 비공개 소환을 요구하며 재소환이 불발됐다.
■ ‘황금폰 소유자’ 정준영
가수 정준영은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으로 연예계를 뒤흔들었다. ‘버닝썬 게이트’에 대한 각종 의혹이 터져 나올 당시, 정준영을 포함한 다수의 연예인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수차례 성관계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한 정황이 드러나며 충격을 자아냈다.
뿐만아니라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과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불리는 피고인 5명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같은 해 3월 대구 등에서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까지 받고 있는 상황. 지난 7월 16일 열린 첫 공판에서 두 사람 모두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성관계 여부와 관련해서는 다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공판은 오는 7일 오후 2시 10분에 열린다.
■ ‘마약 혐의 인정’ 비아이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는 과거 마약 구매·흡입 의혹으로 지난달 17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했고, 경찰 측은 그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앞서 지난 2016년 8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용인동부경찰서에 긴급체포됐던 ㄱ씨는 당시 경찰에 비아이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경찰에 제출했다. ㄱ씨는 비아이에게 마약을 교부한 사실을 인정했으나, 이내 진술을 번복하며 비아이에 대한 경찰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던 지난 6월 ㄱ씨가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해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의 협박과 회유로 인해 당시 진술을 번혹했다고 폭로하며, 비아이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됐다. 하지만 현재 ㄱ씨와 비아이의 진술 차이가 있어 경찰은 조만간 비아이를 다시 불러 추가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 ‘고의 발치 논란’ MC몽
병역기피 논란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MC몽이 3년 만에 컴백을 확정지었다. 1998년 피플크루로 데뷔한 MC몽은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던 중 지난 2010년 고의 발치로 병역 면제를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으며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012년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고 2014년 컴백했으나, 여전히 싸늘한 여론의 반응에 완전한 방송 복귀는 무산됐다.
■ ‘국민 역적’ 유승준
유승준은 한국 땅을 밟을 수 있을까. 지난 2002년 1월 입대를 3개월 앞두고 돌연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유승준은 병역 기피 의혹을 받아 지난 17년 간 입국이 금지됐다. 그가 지난 2015년 9월 LA총영사관에 재외동포비자인 F-4를 신청했으나 총영사관이 이를 거부하자, 그해 10월 총영사관을 상대로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1심, 2심 모두 적법한 조치라고 판단해 유승준에 패소 판결을 내렸으나, 지난 7월 대법원은 원심을 파기하고 해당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환송했다.
그에게 한국 땅을 밟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나, 여전히 여론의 반응은 싸늘하다. 과연 그가 한국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 대중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파기환송심 선고 기일은 오는 11월 15일 열린다.
■ ‘긴급 체포’ 강지환
지난 7월 9일 배우 강지환은 자신의 자택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긴급 체포 됐다. 그는 당시 자신의 자택에서 외주 여성 스태프 2명과 2차 술자리를 이어간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성폭행 및 성추행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해당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다가 구속 영장이 발부되자 결국 혐의를 인정했다.
지난달 2일 열린 첫 공판에서 대부분의 공소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사건 당시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그의 다음 재판은 오는 7일 오후 2시 30분에 열린다.
민경아 온라인기자 ky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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