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퇴진" 보수 단체 최대 규모 집결
[앵커]
광화문 광장에선 어제 조국 장관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보수 단체가 주도한 집회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이 모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참가자들은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면서 의혹에 중심에 있는 조 장관이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화문 광장을 거쳐 청와대 몰려온 사람들.
밤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키며 조국 법무부 장관과 사퇴와 문재인 대통령 퇴진을 외쳤습니다.
[하성종/서울시 용산구 : "조국 법무부 장관 이런 행태에 대해서 잘못을 말하고 싶었고 알고 싶었고 지적하고 싶어서 나왔습니다."]
서울 마로니에 공원에서도 조 장관 파면을 요구하는 대학생들의 연합 촛불집회가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이보다 앞선 어제 오후 광화문 광장에선 조국 사태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묻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홍준표/전 자유한국당 대표 :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일가의 불의와 불법을 감싸주기 위해서 검찰을 겁박했습니다. 법률로 규정된 국가기관을 무력화시키고..."]
덕수궁 대한문 앞, 숭례문 앞 등에서도 비슷한 시각 태극기 혁명 국민운동본부와 전국기독교연합 등이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광화문 광장부터 시청을 지나 숭례문 인근까지, 세종대로 왕복 10개 차로를 가득 채웠습니다.
["조국 퇴진!"]
참가자들은 부인과 자녀가 검찰 수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조국 법무부 장관의 퇴진은 '상식'이라고 외쳤습니다.
[이원종/경기도 파주시 : "아내 되는 사람이 어떤 사건에 연루됐으면 장관직을 나는 내려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최 측은 이번 집회 참가자가 최근 수년간 열린 보수 집회 가운데 최대 규모인 3백만 명 이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인근에서는 시위 참가자 수십 명이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유호윤 기자 (l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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