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앞 폭력시위’ 46명 연행…각목 휘두르며 경찰과 충돌

입력 2019.10.04 (10:21) 수정 2019.10.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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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보수단체들의 대규모 집회 도중 청와대 진입을 시도하다 연행된 탈북민 단체 회원 등 수십 명에 대해 경찰이 현재까지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어제 청와대 인근 집회 현장에 있던 참가자 가운데 46명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체포해, 강동, 광진, 구로, 용산, 혜화, 성북, 중부 등 서울 시내 7개 경찰서로 분산 연행한 뒤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경찰은 어제 이들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쳤으며, 채증 자료 등을 분석해 오늘 추가 조사할 방침입니다.

체포된 인원 중 20여 명은 지난 7월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숨진 채 발견된 탈북민 모자 추모 집회 참가자로, 청와대 방면으로 상여를 메고 행진하다 경찰에 가로막히자 상여에 붙어있던 각목을 휘두르며 경찰관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광화문 광장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하야,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등을 촉구하는 보수단체들의 대규모 집회가 열린 가운데, 이들은 오후 3시 반쯤부터 청와대 방면으로 이동을 시작한 뒤, 청와대 인근에서 다수의 보수 단체 회원들이 뒤섞여 있는 가운데 경찰과 충돌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은 평화로운 집회는 최대한 보장하되 폭력 집회는 단호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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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앞 폭력시위’ 46명 연행…각목 휘두르며 경찰과 충돌
    • 입력 2019-10-04 10:21:11
    • 수정2019-10-04 10:37:44
    사회
어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보수단체들의 대규모 집회 도중 청와대 진입을 시도하다 연행된 탈북민 단체 회원 등 수십 명에 대해 경찰이 현재까지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어제 청와대 인근 집회 현장에 있던 참가자 가운데 46명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체포해, 강동, 광진, 구로, 용산, 혜화, 성북, 중부 등 서울 시내 7개 경찰서로 분산 연행한 뒤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경찰은 어제 이들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쳤으며, 채증 자료 등을 분석해 오늘 추가 조사할 방침입니다.

체포된 인원 중 20여 명은 지난 7월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숨진 채 발견된 탈북민 모자 추모 집회 참가자로, 청와대 방면으로 상여를 메고 행진하다 경찰에 가로막히자 상여에 붙어있던 각목을 휘두르며 경찰관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광화문 광장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하야,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등을 촉구하는 보수단체들의 대규모 집회가 열린 가운데, 이들은 오후 3시 반쯤부터 청와대 방면으로 이동을 시작한 뒤, 청와대 인근에서 다수의 보수 단체 회원들이 뒤섞여 있는 가운데 경찰과 충돌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은 평화로운 집회는 최대한 보장하되 폭력 집회는 단호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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