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집회 중 헌금 요구.."가장 기쁜 시간"
입력 2019. 10. 4. 10:09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지난 3일 열린 '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에서 집회 참가자들에게 헌금을 내라고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전광훈 목사는 우파 단체 연합체인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의 총괄대표를 맡아 이날 오후 1시부터 열린 집회에 참여했다.
전 목사는 "8월 15일 비가 많이 와서 내가 부도가 났다. 다 주머니를 털어서 하나님의 영광과 갈음하여 주시옵소서"라며 집회 참가자들에게 헌금을 강요했다.
그러면서 "할렐루야. 오늘 행사 중 가장 기쁜 시간이 돌아왔다. 헌금하는 시간입니다. 헌금하는 시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집회 현장 곳곳에는 사람들이 흰색 헌금함을 들고 다녔으며, 헌금함에는 '본 헌금은 전광훈 목사님의 모든 사역을 위해 드려지며 헌금의 처분 권한을 전 목사님께 모두 위임한다'고 적혀 있었다.
이날 전 목사는 "문재인 XXX야, 빨리 거기서 나와", "(문 정권은)주사파, 빨갱이 정권"이라며 욕설을 사용해 현 정권을 비난했다.
이어 "문재인 저X을 빨리 끌어내려 주시옵소서, 주사파 50만 명 척결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기도문을 외우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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