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학교' 이해인父 "CJ ENM, 계약 후 방치…조작일시 어린 딸 희롱"

'아이돌학교' 이해인父 "CJ ENM, 계약 후 방치…조작일시 어린 딸 희롱"

2019.10.04. 오전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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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학교' 이해인父 "CJ ENM, 계약 후 방치…조작일시 어린 딸 희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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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과 '아이돌학교' 출신 이해인의 아버지가 부당한 방송 진행 과정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자신을 이해인 아버지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지난 2일 이해인 갤러리를 통해 "저는 오디션프로 조작논란으로 요즘 말많은 아이의 아빠"라며 "너무 억울하고 비인간적인 일에 참을수가 없어 글을 올린다"라고 입을 뗐다.

이해인 아버지에 따르면 이해인은 오디션 프로그램 중간에 전속계약서를 작성했다. 그는 "데뷔멤버가 정해지지도않았는데 계약서를 주는것이 이상하다고 말을 했지만 나중에 딸이 이야기하는데 계약을 하지않으면 그 오디션에서 떨어뜨릴것같은 불이익을 당연히 당하지 않겠냐는 딸의 말을 듣고 참았다"라고 말했다.

이해인은 '아이돌학교' 유력 데뷔 멤버로 꼽혔지만 결국 최종 11위로 탈락했다. 이해인 아버지는 "계약한 회사(CJ ENM 계열)에서 팀으로 데뷔시켜준다고 약속해서 믿고 기다렸지만 약속한 기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전속계약한 아이를 연습생처럼 방치했다"면서 "계약해지가 늦어져 시간낭비만 한 딸 아이는 아무런 일도 못한채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데뷔한 팀 백댄스일만 시키고 1~2년 정도를 보내버렸다. 이제 뭘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회사의 너무 심한 처사아닌가"라고 지적하며 "(딸이) 출연했던 프로그램도 고발돼서 조사를 받고 있다. 만약 조작한 게 증거로 드러나면 두번이나 어린 딸을 희롱한거고 도저히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사람으로서는 할수없는 비인간적인 행동인것같아 너무 억울해서 글을 올린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아이돌학교' 진상규명위원회는 지난달 6일 서울중앙지방경찰청에 주식회사 씨제이이엔엠(CJ ENM) 소속인 성명 불상의 제작자들을 사기의 공동정범 혐의 및 증거인멸교사 공동정범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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