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4' 박영규 "아들 위해 시상식서 '축배의 노래' 불러"

이건희 기자 / 입력 : 2019.10.0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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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사진=KBS 2TV '해피투게더4' 방송화면 캡처


배우 박영규가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을 그리워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는 박영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영규는 "고등학교 때 성악을 하려다가 못 했다. 노래를 불러야겠다는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윤박이 "내 기억에 시상식에서 아들에게 바치는 노래를 듣고 감동했다"고 말했다. 박영규는 지난 2014년 'KBS 연기대상'에서 우수 연기상을 받은 뒤 아들을 위해 노래를 불렀다.

박영규는 "아들을 잃었다. 좋은 날에 하늘에 있는 아들이 아빠를 보고 싶어 할텐데, 나를 빛나게 하면, 아들이 나를 조금 더 찾기 쉬운 것 같았다. '나 열심히 살아서 상을 받았다. 아들과 함께 '축배의 노래'를 부르겠다'며 노래를 했다"고 전했다.

한편 박영규의 아들은 지난 2004년 미국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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