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퇴진' 청와대 행진..폭력시위 46명 연행
[뉴스투데이] ◀ 앵커 ▶
뉴스투데이 2부 시작합니다.
어제 범보수 진영이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집회를 열고 조국 장관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 앵커 ▶
집회과정에서 과격한 행동을 한 수십 명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머리띠를 두른 남성이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고,
"가만있어."
또 다른 남성은 경찰들에게 연행됩니다.
구급대원에게 실려가는 여성도 있었던 반면, 집회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듯한 경찰의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가루 같은거 맞았어?"
어젯밤 광화문 집회 참가자 일부가 청와대로 행진하면서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과격한 행동을 한 46명이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연행돼 서울 시내 6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경찰이 자신들의 행진을 저지하자 각목을 휘두르는 등 폭력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수단체들을 중심으로 한 집회는 어제 낮부터 광화문 일대에서 시작됐습니다.
광화문에서 남대문까지 1.5 킬로미터 구간엔 태극기와 성조기의 물결이 가득 찼습니다.
자유한국당 집회와 우리공화당 집회, 여기에 보수 기독교단체가 주관하는 집회까지 겹치면서 대규모 인파가 몰린 겁니다.
참석자들은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면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퇴진도 요구했습니다.
[이세구/경기 안양] "법무부장관은 그런 자리가 아니잖아요. 모든 법을 지켜야되는 그런 자리잖아요. 그런데 그 가정에 모든 비리가 하나하나 있는데 말마다 거짓말."
이런 가운데 전국대학생연합은 어제 처음으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조국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연합 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이문현 기자 (lmh@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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