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풍 결혼, 러브 스토리 공개..친한 오빠→아내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김풍이 비연예인과 결혼한다. /더팩트DB

김풍 "비연예인 아내 존중해주고 싶어"

[더팩트｜문수연 기자]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김풍이 결혼 소식을 전하며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풍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용히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기사가 뜨는 바람에 알려야겠다. 네, 결혼한다"는 글을 올리며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저 김풍은 가지만 대 '혼밥'의 시대는 저물지 않는다. 자취 요리 만세"라며 자세한 이야기는 트위치 방송을 통해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풍은 턱시도를 입은 자신과 웨딩드레스를 입은 예비 신부의 모습을 그린 만화도 공개했다.

김풍이 결혼을 앞두고 직접 그린 그림을 공개했다. /김풍 인스타그램

이후 김풍은 트위치 생방송에서 결혼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발표를 결혼 일주일 전에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기사가 났다. 본의 아니게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분께 알리게 됐다"며 "유현수 셰프 가게에서 결혼식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기업 직원으로 알려진 예비 신부에 관해서는 "비연예인인 만큼 존중해주고 싶다"며 "회사 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어서 노출이 안 되는 걸 원한다. 저처럼 내성적인 성격"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예비 신부와 친한 오빠, 동생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며 "사람들이 얼마나 만났냐고 물어보는데 우리도 모른다. 알고 지낸 지는 좀 됐는데 2년 정도 된 것 같다. 사귀게 되고 연애 감정을 갖게 된 것은 둘 다 언제인지 정확히 모른다. 서서히 스며들다가 특이점이 오는 지점이 있더라"라고 털어놨다.

김풍은 예비 신부와 결혼반지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별히 기념일도 정하지 않았다. 기념일을 정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그런 데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생일에도 밥 먹는 정도로만 한다"고 설명했다.

김풍은 오는 27일 유현수 셰프의 식당 두레유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웹툰 작가 주호민과 이말년이 사회를 맡았으며 가수 육중완과 버블시스터즈 멤버 랑쑈가 축가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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