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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미탁 북상…대구·경북은 3일까지 영향권



대구

    제18호 태풍 미탁 북상…대구·경북은 3일까지 영향권

    제18호 태풍 미탁 예상 경로. (사진=기상청 제공)

     

    제18호 태풍 미탁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은 2일 밤부터 본격적으로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3일까지 대구와 경북은 최소 100mm에서 최대 3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제주도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미탁은 중형 태풍으로 대구와 경북을 관통할 것으로 예측된다.

    내륙으로 들어오면서 세력이 조금 약해지기는 하겠지만 대구와 경북에도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 때문에 대구와 경북 모든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경주와 포항, 울진, 영덕은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아직 태풍이 접근하는 단계지만 이미 포항에는 100mm가 넘는 비가 내렸고 경주, 영덕, 구미도 50mm가 넘는 강수량이 기록됐다.

    기상청은 또 오는 3일 새벽에 발령되는 태풍 예비특보도 발표했다.

    비와 함께 강한 바람도 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북동해안은 최대순간풍속이 125~160km/h (35~45m/s)까지 나올 것으로 보여 시설물 피해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내륙 지역에도 최대 풍속 110km/h (30m/s)의 강풍이 예상된다.

    이번 태풍은 3일 밤에서 4일 새벽 사이 동해안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대구와 경북내륙은 3일 낮까지, 경북동해안은 3일 밤까지 호우와 강풍 등 위험 상황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태풍의 영향으로 각종 행사도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다.

    울진군 금강송 송이축제와 친환경 농산물축제 일정이 일부 변경됐고 경주 신라문화제 개막식은 4일로 연기됐다.

    또 대구 중구 청소년 어울림마당 행사가 13일로 미뤄졌으며 제2작전사령부 정기군악연주회는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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