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공항 결항·여객선 통제…전북 태풍 '미탁' 비상

입력 2019-10-02 15: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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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공항 결항·여객선 통제…전북 태풍 '미탁' 비상

전북도는 제18호 태풍 '미탁' 예비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피해 예방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기상청과 전북도에 따르면 제18호 태풍 미탁은 10월 2일 9시기준 중형의 중간 강도 태풍으로 중국 상하이 동북동쪽 약 230km 부근 해상에서 북북동방향으로 24km/h로 이동 중이며, 2일 24시경 전남 목포 남서쪽 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태풍으로 전북은 2일 10시까지 최고 고창 30.0㎜ 등 평균 19.4㎜의 비가 내렸다. 

또 오는 3일 오후 6시까지 평균 100∼300㎜의 강우가 예상되고 있다. 

전북은 2일 오전 현재 군산공항 3개 노선이 모두 결항 중이고, 여객선도 4개 항로가 전면 통제 중이다.

이밖에 지리산, 내장산, 덕유산, 변산반도 등 전북지역 4개 국립공원과 도립공원 등 130개 탐방로도 전면 통제된 상황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2일 오전 9시 시·군 영상회의를 실시하는 등 태풍상황을 공유하고 시군의 대처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며 "도민 스스로도 기상예보에 관심을 갖고 위험지역 출입과 외출을 자제하는 등 태풍 대비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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