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동백꽃 필 무렵'으로 또다시 인생 작품 쓴다..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

최재경 기자 2019. 10. 2.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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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의 선택은 언제나 옳았다.

공효진은 현재 방송 중인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편견에 갇혀 살고 있는 동백 역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 역시 공효진의 작품을 기대케 만드는 중요 포인트로 손꼽힌다.

눈빛부터 말투, 몸짓 하나까지 세세하게 그려내는 공효진이기에 이번 '동백꽃 필 무렵'에서도 극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동백의 매력이 더욱 배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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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공효진의 선택은 언제나 옳았다.

/사진=팬엔터테인먼트

공효진은 현재 방송 중인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편견에 갇혀 살고 있는 동백 역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3년 만의 안방 복귀가 무색하게 공효진은 첫 방송부터 수목극 1위를 기록하며 호쾌한 시작을 알렸다. 믿고 보는 공효진표 로코에 스릴러를 한 스푼 얹은 ‘동백꽃 필 무렵’은 방송 2주 만에 최고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올 가을을 ‘동백 신드롬’으로 물들이고 있다. 특히 현재 KBS 2TV에서 방영되고 있는 주중 드라마 기준으로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다른 무엇보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매료시킨 것은 공효진의 이름 석 자였다. ‘작품 고르는 안목이 탁월하다’고 정평이 나 있는 공효진의 작품 선구안은 이번에도 옳았다. ‘파스타(2010)’를 시작으로 독보적인 로코퀸으로 우뚝 선 이후 ‘최고의 사랑(2011)’ ‘주군의 태양(2013)’ ‘괜찮아 사랑이야(2014)’ ‘프로듀사(2015)’ ‘질투의 화신(2016)’까지 매 작품 시청률 1위로 흥행하며 믿고 보는 배우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졌다. 작품성, 화제성, 흥행성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는 그녀의 섬세한 노력이 있었기에 공효진의 드라마는 무조건 본다는 시청자들의 굳은 믿음이 지속될 수 있었다.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 역시 공효진의 작품을 기대케 만드는 중요 포인트로 손꼽힌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는 그녀의 필모그래피는 수없이 많은 작품들로 채워져 있다. 공효진은 그 수많은 이야기 속에서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높은 싱크로율로 표현해낼 줄 아는 영리한 배우다. 비호감 연예인, 귀신을 보는 여자, 트라우마를 앓고 있는 정신과 의사 등 쉽지 않은 역할도 마치 주변 어딘가에 존재할 법한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그려낸다. 눈빛부터 말투, 몸짓 하나까지 세세하게 그려내는 공효진이기에 이번 ‘동백꽃 필 무렵’에서도 극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동백의 매력이 더욱 배가되고 있다.

평범함도 특별하게 만들어내는 공효진의 밀도 높은 감정 연기가 캐릭터의 희로애락을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때로는 눈물로 적시고 있다. 매 순간 그 작품 속에서 진심으로 살아 숨 쉬는 공효진이 만들어갈 따뜻한 힐링 로맨스에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다.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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