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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캡처 |
남궁원(85·홍경일)은 2016년 11월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자식을 위해 밤무대 행사, 에로물 출연 등의 활동을 이어갔다고 고백했다. 세 남매를 모두 미국으로 유학 보낸 남궁원은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궂은일도 나서야 했다는 가족사를 밝혔다.
남궁원은 "전국을 한 번 돌고 오면 몇천만원이 생기니 그 돈이 하나 같이 미국으로 갔다"며 "아이들에게는 그런 모습을 안 보여줬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런 활동이 떳떳하지는 못하다고 생각해 자식들에게 비밀로 하고 싶었으나 결국 탄로났다고 전했다.
이어 "아들이 업소 포스터를 보고 충격을 좀 받았다"며 "'아버지가 이런 데서 노래를 하면서 나한테 돈을 보냈구나'라는 생각을 한 거다"고 덧붙였다.
배우 남궁원은 70년대를 풍미한 명배우로 알려져 있다. 1959년 영화 '자매의 화원'으로 데뷔해 '독 짓는 늙은이', '빨간 마후라' 등 수백 편에 출연했다. 2016년에는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