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빼고 나올 NC, 두산 선봉장 후랭코프 어깨에 우승 달렸다

서장원 2019. 10. 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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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한화와 2연전을 쓸어담으며 정규 시즌을 마무리 했다.

이제 정규 시즌 우승팀은 1일 열리는 NC-두산전 결과에 따라 가려지게 된다.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두산과 달리 이미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확정한 NC는 큰 의미없는 시즌 최종전에서 힘을 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두산 코칭스태프는 후랭코프가 최근의 상승세를 시즌 최종전까지 이어가 승리의 파랑새가 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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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발 후랭코프가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진행된 SK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5-3으로 앞선 5회 역투하고있다. 2019.09.19. 문학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SK가 한화와 2연전을 쓸어담으며 정규 시즌을 마무리 했다. 이제 정규 시즌 우승팀은 1일 열리는 NC-두산전 결과에 따라 가려지게 된다. 우승을 위해 무조건 승리를 따내야 하는 두산은 선발 투수로 나서는 세스 후랭코프의 역할이 더욱 막중해졌다.

두산과 NC의 상황만 놓고보면 승부의 추는 두산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두산과 달리 이미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확정한 NC는 큰 의미없는 시즌 최종전에서 힘을 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NC 이동욱 감독도 이미 두산전에서 베스트 전력을 가동하기 힘든 상황임을 피력했다. 이날 경기 NC의 선발 라인업도 주로 백업 선수들로 구성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두산의 선봉장으로 나서는 후랭코프의 어깨가 무겁다. 올시즌 후랭코프는 21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8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 중이다. 18승을 따냈던 지난 시즌과 올시즌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부진에 빠지면서 중도 퇴출의 기로에 서기도 했던 후랭코프는 시즌 막판 부활에 성공하며 두산 선발진의 고민을 덜어줬다. 최근 등판한 5경기에서 4승(1패)을 따냈고, 한 경기를 제외한 4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올시즌 NC를 상대로는 3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65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두산 코칭스태프는 후랭코프가 최근의 상승세를 시즌 최종전까지 이어가 승리의 파랑새가 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두산을 상대하는 NC 선발 투수는 최성영이다. 올시즌 두산을 상대로 3경기에 나서 1승,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선발 무게감에선 아무래도 후랭코프가 최성영보다 중량감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방심은 금물이다. 더 이상 잃을 게 없는 팀이 더욱 무서운 법이다. 두산이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기 위해서는 경기 초반 점수를 뽑아 리드를 잡고 후랭코프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SK로부터 우승의 키를 넘겨받은 두산이 우승으로 가는 자물쇠를 열 수 있을지 지켜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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