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LG 트윈스의 경기, 7회초 은퇴하는 LG 이동현이 등판해 두산 박세혁을 삼진 아웃 시킨 후 손을 들어 기뻐하고 있다. 2019.09.29. /사진=뉴시스 LG 트윈스의 불펜투수 이동현(36)이 지난 19년 동안의 야구 인생을 은퇴 경기로 마무리 짓는다. 이동현은 지난달 27일 잠실 NC전에 등판해 개인 통산 700경기를 채운 뒤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구단에서 은퇴식을을 계획하자 이동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LG가 100만 관중을 넘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팬들을 독려했다. 이에 이동현의 은퇴 경기인 29일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전 경기는 전석 매진됐다. 경기 전 시포자로 나서 아버지 이형두씨의 시구를 받아내는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한 이동현은 경기 후 공식 은퇴식을 거행한다. 류중일 LG 감독은 이날 이동현이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할 것이라고도 공언했다. 이동현은 "19년 동안 야구를 하면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야구를 잘 하지도 못했는데 은퇴식을 만들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19년 동안 700경기에 나간 것 뿐이다. 어떠한 선수들도 조금만 열심히 하면 내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2001년 입단한 이동현은 통산 700경기에서 910이닝을 던지며 53승 47패 113홀드 41세이브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했다. LG가 준우승을 차지한 2002년에는 78경기에서 124.2이닝을 던지며 8승 3패 7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2.67로 맹활약했다. 한편, 이번 경기가 29일 오후 2시55분부로 공식 매진됨에 따라 LG는 이날까지 올 시즌 누적관객 98만 8358명이 입장시켰다. 오는 30일 시즌 최종전을 남긴 LG는 100만 관객까지 1만 1642명이 모자라다. 30일 롯데전에 1만 1642명 이상 들어온다면 LG는 2010년부터 10년 연속 100만 관객이자 구단 통산 14번째 100만 관객을 달성하게 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감 0% 비공감 0% 이재은 [email protected]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입니다. 산업2부에서 유통 출입하고 있습니다. 쉬운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