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먹거리, 세계인과 함께 즐긴다

2019. 9. 2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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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편의점에서 볼 수 있었던 다양한 먹거리를 세계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게 됐다.

편의점들이 트렌드에 맞는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제때 개발하는 등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수출 판로가 예전보다 확대됐기 때문이다.

PB상품 수출은 물론, 양사 교류를 통한 상품 개발과 FF(프레시푸드) 레시피 교류 등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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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PB 경쟁력 인정받아 해외 수출
K푸드 관심 높아진 것도 한 몫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국내 편의점에서 볼 수 있었던 다양한 먹거리를 세계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게 됐다. 편의점들이 트렌드에 맞는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제때 개발하는 등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수출 판로가 예전보다 확대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K푸드 열풍으로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도 한 몫했다는 분석이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대만 무역 전문기업 테이트(Tait)와 손잡고 PB브랜드 ‘유어스’의 대만 수출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대만 현지에서 판매 중인 GS25의 PB브랜드 '유어스' 제품 모습. [사진제공=GS25]

GS리테일은 최근 양사간의 협력 확대를 위해 지난달 4일 김종수 GS리테일 MD(상품기획) 본부장과 상품구매 팀장들은 대만 테이트사를 방문해 서로간의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PB상품 수출은 물론, 양사 교류를 통한 상품 개발과 FF(프레시푸드) 레시피 교류 등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GS리테일이 처음 대만에 수출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17년 8월이다. 유어스의 스티키몬스터랩 음료를 현지 편의점에 처음으로 판매를 시작한 것. K푸드의 높은 관심으로 판매고가 높아지자 GS리테일은 올 연말까지 카카오 스무디, 미니프레첼 등 20종 상품의 추가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덕분에 GS리테일의 해외 수출은 매년 증가 추세다. 진출 첫 해인 2017년에는 수출 금액이 1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5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연말에는 이보다 4배 많은 20억원 내외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GS리테일은 향후 2년 내 100억원의 수출을 목표로 해외 협력업체를 확대할 방침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하와이에 수출한 세븐셀렉트(7-SELECT) 스낵과자 5종. [사진제공=코리아세븐]

GS리테일이 현지 회사를 통해 시장 진출을 한다면,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 중인 코리아세븐은 세븐일레븐의 글로벌 체인을 적극 활용해 수출 전선을 확대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PB브랜드인 ‘7-SELECT(세븐셀렉트)' 스낵과자 5종을 세븐일레븐 하와이에 수출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5종에 포함되는 품목은 ▷떡볶이스낵 ▷마늘바게트 ▷왕소라형스낵 ▷샤워크림어니언팝콘 ▷달콤한초코별 등이다. 떡볶이나 마늘, 전통과자 등 한국적 색채가 짙은 품목들이라 판매가 될까 의심이 들 수 있지만, 오히려 이런 스낵들이 더 인기라는 게 코리아세븐 측 설명이다. 최근 K팝, K푸드 등 전 세계적으로 한류 바람이 불면서 어느 때보다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코리아세븐은 세븐일레븐이 세계 최대 글로벌 편의점 브랜드로, 한국을 포함해 18개국에 진출해 있는만큼 세븐일레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이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하와이 수출을 계기로 연내 동남아시아 세븐일레븐 3~4개 국가에도 추가 수출을 검토 중이다.

김세미 세븐일레븐 글로벌소싱팀장은 “코리아세븐은 글로벌 세븐일레븐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해외 유명 먹거리를 직소싱하고 또한 해외 수출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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