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KBS 박은영 아나운서(37)가 결혼 소식을 알린 가운데, 그의 남편이 된 스타트업 트래블월렛의 김형우 대표(34)에게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 아나운서는 27일 서울에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3살연하의 김 대표와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리고 유뷰녀 대열에 합류했다.결혼식 사회는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한석준이 맡았으며, 축가는 2AM 창민이 담당했다. 

이날 박은영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웨딩드레스를 입고 함박 미소를 짓는 사진을 올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김 대표는 삼성자산운용 등에서 8년 이상의 외환 운용 경험을 쌓은 소문난 인재로 훈훈한 외모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인인 윤지영 아나운서(45)를 통해 만나 교제를 시작했고 3년 만에 결혼의 결실에 이르게됐다. 

결혼식 당일인 이날 오전 박 아나운서는 KBS 라디오 '박은영의 FM대행진'을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애 셋을 낳고 싶다"며 "늦은 결혼인 만큼 힘 닿는 데까지 노력하겠다. 그래도 두 명까지 낳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기대했다.

김 대표는 전화 연결에서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네. 항상 여유와 휴식 없던 나에게 기쁨과 행복이 돼줘서 고마워. 바쁘단 핑계로 못 챙겨줘서 미안하고 결혼 준비도 혼자하게 해서 미안해. 노년에 다 갚을게"라며 "어떤 일이 있어도 서로가 같은 편이라는 마음을 갖고 슬기롭게 헤쳐나가자. 내가 많이 사랑한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 대표는 스타트업 트래블월렛의 수장으로 훈훈한 외모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래블월렛은 모바일 간편 환전 송금 지급서비스를 최저수수료로 제공하는 핀테크 회사다.

환전 요청은 하루 24시간 가능하다. 트래블월렛은 자체 환전 거래 시스템을 통해 모든 통화의 환전 수수료를 0~1%대까지 낮출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트래블 월렛이 운영하는 어플리케이션 모바일퉁은 오프라인 환전의 번거로움과 높은 수수료 부담 문제를 해결한다.  이용자가 트래블월렛 앱에서 원화를 환전 요청 하면, 선불 체크카드에서 맞춤형 낮은 환율로 금액이 환전되고 해외에서 손쉽게 카드 결제까지 할 수 있다.
 

한편, 2007년 KBS 33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박 아나운서는 각종 예능, 교양, 뉴스, 라디오 진행을 맡으며 KBS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해 왔다. 현재 KBS 쿨FM '박은영의 FM 대행진'의 DJ로 활약 중이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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