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호 태풍 '미탁' 곧 발생…제주·日규슈 사이 북상 가능성

입력 2019-09-27 17:19  


제18호 태풍 `미탁`이 27일(오늘) 밤 발생할 전망이다. 태풍은 다음 주 제주도와 일본 규슈 사이로 올라올 가능성이 제기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의 전 단계인 열대저압부가 이날 오후 3시 현재 괌 서쪽 약 780㎞ 해상에서 시속 41㎞로 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1004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15m(시속 54㎞)다.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17m를 넘으면 태풍으로 본다.
이 열대저압부는 29∼30도 고수온 해역을 지나면서 발달하고 있다. 밤사이 더 강해져 태풍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태풍이 만들어지면 태풍위원회 회원 14개국이 제출한 이름 순서에 따라 제18호 `미탁`이라는 명칭이 붙을 예정이다. 미크로네시아가 제출한 `미탁`은 여성의 이름을 의미한다.
18호 태풍 `미탁`은 일본 오키나와 인근을 지난 뒤 일본 열도에 걸쳐 형성돼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올라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개천절 휴일 전날인 내달 2일(수)께 제주도와 일본 규슈 사이로 올라올 가능성이 있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다만 기상청은 "아직 지속적인 발달 정도나 다음 주 월요일(30일) 대만 동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전환할 때 경로의 불확실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대륙 고기압의 세기·위치 등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경로와 강도 등이 현재 예상과 달라질 수 있다"며 "우리나라 영향 범위와 정도를 자세히 언급하기 이르다"고 설명했다.
18호 태풍 미탁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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