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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링·타파 이어 18호 태풍 '미탁' 韓 영향?…"제주 인근 올라올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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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9-27 17:18:08 수정 : 2019-09-27 17: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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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호 태풍 ‘타파’가 울산에 다가왔던 모습. 울산=연합뉴스

 

태풍 링링·타파에 이어 제18호 태풍 ‘미탁’이 27일 오후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지난 25일 오후 3시 괌 동남동 900여㎞ 해상에서 만들어진 열대저압부가 이날 오후 3시에 괌 서쪽 약 780㎞ 해상에서 서진하며 29~30도의 고수온역을 지나면서 발달 중에 있다”면서 “이르면 오늘 밤사이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현재 이동 중인 열대저압부는 중심기압은 1천4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15m(시속 54㎞)다.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17m를 넘으면 태풍으로 본다.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하면 제18호 태풍 ‘미탁’이 된다. 미탁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것으로 여성의 이름을 뜻한다.

제18호 태풍 ‘미탁’이 27일 밤사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이 이날 오후 3시에 발표했다. 기상청 제공. 

 

기상청에 따르면 ‘미탁’으로 발달하면 일본 오키나와와 규슈, 일본열도에 걸쳐 형성돼 있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 내달 2일 제주도와 일본 규슈 인근 사이로 올라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다만 기상청은 “아직 지속적인 발달 정도나 다음 주 월요일 대만 동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전환할 때 경로도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즉, ‘미탁’ 발달 후 구체적인 경로 파악이 어려워 우리나라에 올 가능성도 미지수인 것.

 

이어 “북태평양고기압과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대륙고기압의 세기, 위치 등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의 변화에 따른 이동 진로와 강도의 불확실성이 커 단정적인 진로나 우리나라의 영향 범위와 정도를 확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태풍은 제17호 태풍 ‘타파’까지 6개다. 이번 저기압이 태풍으로 발달하면 역대 최다 기록인 7개로, 1950·1959년과 같은 기록이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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