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수호’ 검찰 집회, 온라인 ‘들썩’…“버스 대절·깃발 제작”

  • 등록 2019-09-25 오후 2:29:11

    수정 2019-09-25 오후 2:29:11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검찰개혁·사법적폐청산을 위한 촛불집회가 28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다.

제7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 포스터
경찰과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에서 제7차 검찰 개혁 촛불문화제를 개최한다.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이번 촛불문화제는 7번째다.

지난 21일 진행된 촛불문화제는 주최 측 추산 약 3만명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정치검찰 물러가라” “공수처를 설치하라” 등이 적힌 종이를 들고 “자한당을 수사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평일 집회는 당분간 열리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촛불문화제는 주말에 열리는만큼 주최 측에서 10만명 정도 참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김해, 청주, 광주, 대구 등 지방에서도 시민들끼리 자발적으로 버스를 대절해 촛불문화제에 참석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또한 트위터를 중심으로 집회에서 사용할 깃발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작해주겠다는 누리꾼도 있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원하는 글귀, 모양을 메일로 보내면 100원에 만들어주겠다고 공지했다.

(사진=트위터 캡처)
각계각층에서 이번 촛불문화제 참여를 독려해 눈길을 끌고 있다. tvN ‘알쓸신잡’에 출연한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는 24일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가을은 정말 눈부시게 아름답다. 거리를 걷기에도 좋고 그냥 바닥에 주저앉아 있어도 좋다. 밤에 운치 있게 촛불을 켜고 있으면 로맨틱하기까지 하다. 흥이 나면 구호를 외치거나 노래를 함께 부를 수도 있다. 요즘 검찰이 하는 일을 보니, 국민들에게 가을을 만끽할 기회를 주려는 것 같다. 서초동 대검찰청 주변도 가을을 만끽하기에 좋은 곳이다. 국민을 위한 검찰 맞다”라는 글을 남겼다.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해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토마스 맥도넬은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 토요일에 촛불집회익성”이라는 글을 남겼다. 지난 21일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손혜원 무소속 의원은 다음날 페이스북에 “점잖지만 열정 넘치는 스마트한 집회였다. 자주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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