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 "산자부·중기부 산하기관 28곳서 성희롱·폭행 등 늘어"

2019. 9. 2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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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 28곳에서 발생하는 폭행, 폭언, 성추행, 성희롱 등 가해 행위가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이 25일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산자부와 중기부 산하 28개 기관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이들 기관에서 벌어진 임직원의 가해 행위는 총 190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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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 8개월간 임직원 가해행위 190건 발생..성희롱 84건으로 1위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 28곳에서 발생하는 폭행, 폭언, 성추행, 성희롱 등 가해 행위가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이 25일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산자부와 중기부 산하 28개 기관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이들 기관에서 벌어진 임직원의 가해 행위는 총 190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5년 16건, 2016년 47건, 2017년 34건, 2018년 47건, 올해 들어서는 8월까지 46건의 가해 행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이후 이들 기관에서의 가해 행위가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가해 행위 유형별로는 성희롱이 8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폭행(61건), 폭언(23건), 성추행(14건) 등이 뒤를 이었다.

기관별로 보면 한국전력공사 33건, 한국수력원자력 30건, 한국가스공사 19건, 강원랜드 19건, 한국중부발전과 한전KDN 각 10건, 한국가스안전공사 8건 등의 순이었다.

가해 행위 190건 중 약 90%에 달하는 171건이 기관 내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기관 내 기강해이가 심각하다는 것이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 의원은 "공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기업과 공공기관에서 가해 행위가 벌어진다는 것은 자신들의 존재 이념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해마다 가해 행위가 증가 추세인 만큼 조직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체계적 방안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표]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 임직원 가해행위 현황

(단위 : 건)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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