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경X더그아웃]KIA 젊은 선발 기조 쭉..키움전 이준영, LG전 박진태

KIA 이준영. KIA타이거즈 제공

KIA가 젊은 투수들을 선발로 중용하는 기조를 남은 시즌 이어가기로 했다. 24일 광주 키움전에는 이준영이, 최종전에는 박진태가 나선다.

박흥식 KIA 감독대행은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전을 앞두고 남은 경기 선발 로테이션 구상을 밝혔다. 박 대행은 “우선 다음 경기에는 이준영이 선발로 나선다”고 말했다.

좌완 이준영은 2015년 KIA에 입단한 뒤 2016년 13경기, 올해 36경기를 뛰는 동안 선발로는 딱 한 차례 나섰다. 박 대행은 “이준영이 올해 추격조에서 주로 뛰었지만, 때가 되면 선발 기회를 주려고 했던 선수”라고 말했다.

박 대행은 이어 28일로 예정된 광주 LG전에는 우완 사이드암 박진태를 선발로 낸다고 밝혔다. 2017년 입단해 그해 선발로 두차례 나섰던 박진태는 올해 상무에서 전역한 뒤 복귀전인 지난 21일 잠실 두산전에서 선발등판했다. 일주일 간격을 두고 한 번 더 선발 기회를 얻는다.

박 대행은 “아직 남은 한 경기 선발은 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KIA에는 26일 사직 롯데전도 남아있는데, 우완 이민우와 강이준 중에 한 명이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행은 “코치들과 상의해 보고 남은 경기 선발을 결정하겠다”며 “김기훈은 올 시즌 더 이상 등판이 없다. 폼 교정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원|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