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전경. /사진=뉴스1
명성교회 전경. /사진=뉴스1

'세습 논란'이 일었던 명성교회에 대해 교단이 이번 주 최종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은 23일부터 26일까지 포항 기쁨의교회에서 열리는 '제104회 총회'에서 명성교회 부자세습 건을 다룬다.

앞서 총회 재판국은 지난 2017년 김 목사의 담임목사직 청빙(개교회 혹은 총회산하 기관이 목사를 구하는 행위)이 유효하다고 결정했다가 서울동남노회 비상대책위원회를 비롯한 세습 반대파의 반발에 재심을 실시했다.


재판국은 지난달 5일 이 교회 김삼환 원로목사의 아들인 김하나 위임 목사에 대한 명성교회의 청빙 결의가 무효라고 판단했다. 이로 인해 명성교회는 예장 서울동남노회 지휘 아래 담임목사를 새로 청빙해야 한다.

그러나 여전히 명성교회 내에서 이를 불복하는 움직임이 나오면서 이번 총회에서 최종 판단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명성교회는 김 원로목사가 지난 1980년 세운 교회로 등록 교인만 10만명에 달한다.


대형 교회에 속하는 만큼 개신교계 안팎에서는 재판국이 청빙 무효 판단을 유지할 시 명성교회 측이 교단을 탈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