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강남/사진=JTBC
이상화·강남/사진=JTBC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가 예비신랑이자 방송인 강남의 매력을 털어놨다.

21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전 골프선수 박세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상화는 강남과의 결혼 소식으로 축하를 받았다. 두 사람은 오는 10월 12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이상화는 예비 신랑 강남에 대해 "(강남은) 카메라 꺼졌을 때와 켜졌을 때가 다르다. 켜졌을 때는 가벼울 수 있다. 그런데 꺼졌을 때는 가벼움 속에 진중함이 크다. 배려심도 많고 주변 사람을 잘 챙긴다. 그냥 매력을 흘리고 다닌다"고 운을 뗐다.

나아가 이상화는 강남에 마음을 연 계기를 밝혔다.

그는 "작년 겨울 재활을 하고 있었다. 그 때 은퇴의 기로에 서서 힘들어했다. 때마침 '정글의 법칙' 모임이 잦아져 '이미 정상을 찍었지만 너무 힘들다'고 내 마음을 터놓았다. 강남이 내 이야기를 가만히 듣더니 '너는 이미 레전드고 너 덕에 힘을 얻은 사람이 많은데 뭐가 걱정이냐. 나랑 쉬자'라고 하더라. 이미 호감이 있는 사이였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박세리는 "왜 나랑 분위기가 너무 다르냐. 난 너무 힘들었다. 나도 강남이랑 '정글의 법칙' 갔는데 너무 까불더라. 장난을 너무 심하게 쳐서 때릴 뻔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