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7월 28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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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내란 특검, 이상민 구속영장에 '계엄 주무 장관' 내용 적시
12·3 불법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28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이 전 장관이 계엄의 ‘주무 장관’이었다는 점을 들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적용했다. 이 전 장관이 앞서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함께 계엄 실행의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했다. 국무위원 중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건 김 전 장관에 이어 이 전 장관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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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건희 오빠’ 소환조사 중···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등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8일 김 여사의 오빠 김모씨(54)를 소환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특검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 빌딩으로 김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른바 ‘양평 공흥지구 개발특혜 의혹’의 주요 당사자로 특검팀은 지난 25일 김씨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김씨가 실소유한 시행사 ESI&D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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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거부권 행사 노란봉투법, 환노위 법안소위 통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던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이 2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노동자의 쟁의행위를 폭넓게 보장하되 이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것이 골자다. 환노위는 이날 오후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노란봉투법을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주도로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회의장에서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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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 측, 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이유서 제출···대법 곧 본격 심리한다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 측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을 심리하는 대법원에 상고이유서를 제출했다. 28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 여사 측은 지난 25일 대법원 1부에 상고이유서를 냈다. 2심 선고 이후 상고할 경우 상고장은 2심 법원에, 상고이유서는 대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김 여사는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로 재직하던 2021년 8월2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국회의원 배우자 3명, 자신의 운전기사와 수행원 등 모두 6명에게 경기도 법인카드로 10만400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지난해 2월14일 불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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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가해' 우려···사제 총으로 아들 살해한 남성 신상 비공개 결정
경찰이 인천 송도에서 생일잔치를 열어 준 아들을 자신이 만든 사제 총기로 쏴 살해한 아버지에 대해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인천경찰청은 살인 등 혐의로 구속한 A씨(63)의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유족 측이 어린 자녀 등에 대한 2차 가해 우려 등으로 신상정보 공개를 반대해 이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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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세협상 카드는 역시 조선···미국에 수십조 협력 프로젝트 제안
미국과의 막판 관세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한국 정부가 미국에 수십조원 규모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과 유럽연합(EU)이 ‘트럼프 관세’에 합의하기 위해 대규모 대미 투자를 앞세운 상황에서 한국은 미국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조선업 협력·투자 카드를 내민 것이다. 28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한미 산업장관 협상에서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핵심으로 한 한미 조선 산업 협력 구상을 미국 측에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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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지는 미국의 농축산물 개방 압박, 커지는 농민 반발···정부 영향 최소화 ‘고심’
미국의 농축산물 개방 압력이 커지면서 쌀·한우 농가 등 농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주요국들이 앞서 미국과 관세 협상에서 농축산물 개방을 조건으로 타결하면서 한국도 일부 시장 개방이 불가피해지는 모양새다. 정부는 가장 피해가 적은 선에서 타협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쌀은 저율할당관세(TRQ) 물량 안에서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는 ‘글로벌 쿼터’를 활용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바이오에탄올 등의 수입량을 늘리는 것도 대안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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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노총·민변·진보정당까지 “노란봉투법 개정 후퇴 안 돼” 한목소리
양대노총과 진보정당, 법률단체 등이 28일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의 입법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민주노총·한국노총 등 노동단체와 진보당·사회민주당·정의당·노동당 등 진보정당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노조법 2·3조 개정안 후퇴 저지 및 신속 통과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회견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노란봉투법 수정안이 논의되는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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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올해 여름, 1994·2018·2024년 ‘역대급 폭염’과 비교해보니
올 여름 7월 초부터 40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지면서 올해가 1994년과 2018년, 2024년 등 과거 주요 ‘폭염의 해’를 뛰어넘는 역대급 폭염 최상단에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다. 가장 강렬하게 더웠던 2018년, 끈질기게 더웠던 지난해보다 강력한 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뜨거운 2018년·끈질긴 2024년…올해 폭염 기세 역대급 28일 한국환경연구원이 발표한 ‘2024 극한기후영향 보고서’를 보면 한국에서 주요 폭염의 해로 기록된 시점은 1994년, 2018년, 2024년이다. 모두 더웠지만 폭염의 양상은 조금씩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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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탈진, 열사병···전국서 매일 100명은 응급실행
전국에 역대급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 수가 하루 100명 안팎에 달하는 등 인명피해 규모도 역대급을 기록하고 있다. 누적 온열질환자 수가 2300명에 육박하고, 가축 폐사 수가 100만마리를 넘어섰다.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5월15일부터 지난 26일까지 열탈진과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수는 2295명이다. 이는 전년(906명) 대비 약 2.5배에 달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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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와 23조 계약 삼성···‘만년 적자’ 파운드리 부진 벗어날까
삼성전자가 테슬라로부터 약 23조원에 달하는 반도체 위탁 생산 공급 계약을 따냈다. 만년 적자에 시달리며 한때 분사설까지 나왔던 ‘아픈 손가락’ 파운드리 사업이 낮은 수율 등 고질병을 딛고 오랜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28일 공시를 통해 글로벌 대형 기업과 22조7647억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삼성전자 총 매출액 300조8709억원의 7.6%에 해당하는 규모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단일 고객 중 가장 크다. 계약 기간은 지난 24일부터 오는 2033년 12월31일까지 8년5개월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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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인 완전체 복귀한 헌재···“12·3 계엄은 기본권 침해” 어떻게 판단할까
김상환 헌법재판소장과 오영준 헌법재판관의 취임으로 헌법재판소가 ‘9인 완전체’가 됐다. 헌재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불법 계엄과 관련해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탄핵 심판, 계엄 포고령 1호가 국민의 기본권 침해라는 헌법소원 등이 올라와 있다. 앞으로 헌재가 주요 사건에 대해 내릴 판단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김 헌재소장과 오 재판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들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지난 23일 국회를 통과했다. 이들이 지난 24일 공식 취임해 6년 임기를 시작하면서 헌재는 문형배 전 헌재소장, 이미선 전 재판관 퇴임 후 약 석 달 만에 다시 9인 재판관 체제가 됐다. 그간 재판관 공백 상황에서 판단을 내리기 어려웠던 주요 사건 심리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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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파행 책임자가 장관이라니”···전북서 “김윤덕 지명 철회하라”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국토교통부 장관에 지명되자 전북 시민사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김 의원이 2023년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장을 맡아 대회 파행의 책임자로 지목된 데다, 새만금 갯벌 매립과 신공항 조기 착공을 주도해 왔다는 이유에서다 ‘새만금신공항 백지화 공동행동’은 28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윤덕 의원은 국토와 생태계를 지켜야 할 국토부 장관 자격이 없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장관 지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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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 YTN 사장, 자진 사퇴···김건희 보도 대국민 사과, 탄핵 반대 집회 보도 지시 논란
김백 YTN 사장이 28일 자진 사퇴했다. 지난해 4월 취임한 지 1년 4개월 만이다. YTN은 김 사장이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에서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YTN은 “이사회 운영 규정에 따라 차순위 사내 이사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며 “회사는 관련 법규와 내부 규정 등 적법 절차에 따라 후속 단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해 3월 말 취임한 김 사장은 임기가 2027년 3월 29일까지 3년이었으나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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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은 수해복구, 도의원은 1박2일 술판···민주당 경북도당 “사과하라”
수해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국민의힘 소속 경북도의원들이 고급 리조트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의원총회를 진행하며 술판을 벌인 것과 관련(경향신문 7월28일자 10면 보도), 민주당 경북도당이 “술판 의총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28일 성명을 내고 “극한호우로 경남·전라·충청·경기 등 전국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민·관·군이 수해복구에 총력을 집중하는 가운데 국힘 소속 경북도의원들은 고급 리조트에서 술판을 벌였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됐다”며 “이는 수해로 숨진 유가족과 이재민들을 외면하고 공직자의 본분을 저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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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홍콩도 발급 ‘고민 중’···아시아 흔드는 소비쿠폰
한국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시작한 상황에서 대만과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지역에서도 내수 부양을 위한 현금 지급이나 소비쿠폰 발급이 논의되고 있다. 앞서 싱가포르·말레이시아가 지급을 확정하는 등 아시아 각국이 미·중 관세 갈등 등 변수에 대응해 ‘직접 지원을 통한 소비 촉진’에 나서고 있다. 대만은 오는 31일로 예정된 행정원장(총리 격)의 ‘현금 1만대만달러(약 46만원) 보편 지급안’ 재의 요청 마감 시한을 앞두고 정치권의 공방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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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의원 간담회서도 ‘버티기’···퇴진론 이어지나
일본 이시바 시게루 총리 겸 자민당 총재가 참의원(상원) 선거 참패 후 처음으로 양원 의원 간담회를 열고 재신임 호소에 나섰다. 하지만 총재 조기 교체가 거론될 만큼 당내 비판 여론이 거세, 이시바 총리가 향후 퇴진 압력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의원 간담회를 열고 “(선거에서) 많은 의석을 잃은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도 “미국과의 관세 협상 합의가 착실히 이행되도록 전력을 다해 만전을 기하고 싶다. 국가와 국민에게 정치적 공백을 초래하지 않도록 책임을 다하겠다”며 퇴진에는 선을 그었다고 공영방송 NHK가 전했다. 이시바 총리는 선거 결과 발표 전부터 총리직 유지 의지를 피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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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풍차는 고래도 미치게 해”···영국 풍력 발전 ‘작심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코틀랜드의 풍력 발전이 자신 소유 골프장의 경관을 해친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열린 미·유럽연합(EU) 정상회담 자리에서 취재진에게 “풍력 발전은 사기극”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턴베리에 있는 자신 소유의 골프 리조트에서 골프를 쳤다면서 “지평선을 바라보니 18번 홀 끝에 풍력 터빈 9개가 보였다. 정말 아쉽지 않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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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기온 14.6도?···61년 만에 ‘가장 추운 여름’ 찾아온 샌프란시스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가 폭염에 몸살을 앓는 가운데 미국 샌프란시스코는 평균기온이 14.6도로 떨어지며 1965년 이래 61년 만에 가장 ‘추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미국 기상청(NWS)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지소는 27일(현지시간) 엑스에 “6~7월 일평균 최고 기온이 1965년 이래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NWS는 이렇게 여름이 추웠던 마지막 시기는 관측지에 따라 샌프란시스코 도심 기준 1982년, 오클랜드 기준 1970년,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기준 196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전했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남부 새너제이 지역은 26년 만에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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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캄보디아 교전 닷새째 휴전 회담 시작···협상 원만히 이뤄질까
국경에서 닷새째 교전을 벌이고 있는 태국과 캄보디아가 28일(현지시간) 휴전을 위한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AP통신은 이날 오후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총리 권한대행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가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의 총리 관저에서 열리는 휴전 회담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회담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 주재로 진행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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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해외 팬들 '역직구' 하려 해도···'국내 휴대폰 인증' 황당 문턱
K팝, ‘오징어게임’ 등 K콘텐츠가 세계적 인기를 끄는데도 해외 소비자가 한국 상품을 직접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역직구’ 규모는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서 국내 휴대전화 번호가 아닌 이메일만으로도 회원가입을 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외국인의 국내 상품 인터넷 직접 구매(역직구) 활성화 방안’ 보고서를 보면, 국내 소비자의 ‘직구’ 액수는 2017년 2조2000억원에서 지난해 약 8조1000억원까지 늘었지만 해외 소비자의 역직구는 같은 기간 6000억원에서 약 1조6000억원으로 증가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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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이자놀이’ 지적에 은행권 “첨단산업 등 100조 펀드 적극 협력”
은행 등 금융권이 주택담보대출 이자로 손쉽게 돈을 번다는 ‘이자장사’ 꼬리표를 떼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은행권 등은 이재명 대통령의 비판 이후로 첨단·벤처·혁신기업 투자를 위한 100조원 규모 펀드 조성에 적극 협력하고, 서민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금융당국도 건전성 지표 중 기업대출의 위험가중치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은행권에 경쟁을 촉진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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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식사업체 50만4000여개···1년새 8300여개 줄어
지난해 한식 산업 사업체가 50만여개로 1년 전보다 8000여개가 감소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28일 발표한 ‘2024년 한식산업 실태조사’를 보면 지난해 한식산업 사업체는 50만4657개로 전년(51만2979개)보다 1.6%(8322개)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한식 외식업이 46만219개(9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한식 제조업체가 4만4438개였다. 한식 산업 종사자는 130만236명으로 1년 새 0.8% 늘었다. 이 가운데 외식업 종사자가 108만5950명이고, 제조업 종사자가 21만428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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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청라 잇는 제3연륙교 명칭 ‘청라하늘대교’ 확정
오는 12월 말 개통 예정인 인천 중구 영종도~서구 청라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명칭이 ‘청라하늘대교’로 확정됐다. 인천시는 28일 지명위원회를 열고 제3연륙교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제3연륙교는 총사업비 7709억원을 들여 중구 영종하늘도시와 서구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길이 4.67㎞, 폭 30m(왕복 6차로)의 해상 교량이다. 세계 최고 높이인 180m 주탑에는 전망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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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잠자는 시간 줄었다···스마트폰 등 사용시간 5년 전보다 2배 증가
국민의 수면 시간이 1999년 이후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비율도 전 연령대에서 5년 전보다 증가했다. 스마트폰 등 전자 기기 사용 시간은 5년전보다 약 두배 늘었다. 통계청은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생활시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생활시간조사는 국민의 삶의 질을 측정하기 위해 5년 주기로 하루 24시간 활용 실태를 파악하는 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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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예 스탠드업 코미디언·작가 원소윤의 ‘꽤 낙천적인’ 2025년스탠드업 코미디를 시작한 지 2년을 갓 넘은 지난 1월. 원소윤(30)은 코미디 유튜브 메타코미디클럽의 한 영상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그의 첫 마디는 이러했다. “제가 서울대 종교학과를 졸업을 했는데···.” 덤덤한 표정과 사실만을 말한다는 태도로 그는 말을 잇는다. “찾는 사람은 되게 많아요. 자소서 좀 봐달라, 동생 과외 좀 해달라. 그런데 보면 저랑 ‘인생네컷 찍자’는 XX가 한 명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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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서 소설가로 변신한 안톤 허 “문학 번역도 소설가 되고 싶어 시작”
정보라의 <저주토끼>, 박상영의 <대도시의 사랑법> 등 수많은 한국 소설을 영어로 번역해온 안톤 허(44·한국명 허정범)의 첫 장편소설 <영원을 향하여>가 최근 국내에 출간됐다. 인간과 인공지능, 언어와 예술을 탐구한 소설은 영어로 쓰여 지난해 미국에서 먼저 발간했다. 한국 문학을 영어로 번역해 온 그가 이번엔 거꾸로 영어 소설을 쓰고 한국어 번역본을 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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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화 같고 유화를 닮은 수묵화···‘중국 현대미술 거장’ 우관중을 만나다
아시아 미술 경매시장에서 자주 호명되는 이름 중에 우관중(1919~2010)이 있다. 2016년 홍콩 소더비경매에서 약 350억원에 낙찰된 ‘저우좡(周庄)’을 비롯해 수백억원대 작품을 여럿 남겼다. 문화·예술이 탄압받던 ‘문화대혁명’을 비롯해 중국의 근현대사를 온몸으로 겪은 이력, 유화와 수묵화, 추상화를 오가는 실험정신이 더해져 그에게 ‘중국 현대미술의 거장’이라는 평가가 붙은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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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구현사제단 상임대표 지낸 안충석 신부 선종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상임대표 등을 지내며 사회활동에 참여했던 천주교 원로 안충석 신부가 선종했다. 향년 86세. 28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등에 따르면 안 신부는 전날 오전 10시쯤 서울 종로구 가톨릭대 성신교정 내 사제 숙소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은 1939년 경기 이천에서 태어나 중동고와 가톨릭대 신학부를 졸업했다. 1967년 12월 사제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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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없는데도···BTS 라이브 앨범 ‘빌보드 200’ 10위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곡이 없는 공연 라이브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10위로 진입했다고 소속사인 빅히트 뮤직이 28일 밝혔다. 빌보드가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BTS가 지난 18일 발매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라이브(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IVE)>는 ‘빌보드 200’(8월2일자) 10위에 올랐다. 음반 판매량은 3만6000장, SEA 유닛(스트리밍 횟수를 환산한 판매량)은 5000장, TEA 유닛(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환산한 판매량)은 2000장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