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박스는 최근 두 영화의 유사성에 대한 일부 시선에 “전혀 별개의 창작물이다. 감독님의 개인적인 경험을 기반으로 한 영화”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리메이크가 아닌 별개의 작품이기 때문에 당연히 판권 구매도 진행한 바 없다. 정식 개봉하면 많은 분들이 전혀 다른 영화로 봐 주실 거다. 현재 대규모 일반시사를 진행 중인데 관련 논란은 없다. 반응이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쇼박스는 오는 10월 2일 영화 '퍼펙트맨'(감독 용수)의 개봉을 앞두고 이례적으로 무려 5만 명의 대규모 시사회를 개최해 개봉 전부터 공격적인 홍보 전략을 펼치고 있다.
‘퍼펙트맨’은 인생을 위해 한탕을 꿈꾸는 건달 ‘영기’(조진웅)와 시한부인 로펌 대표 ‘장수’(설경구)의 버킷리스트 실행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다. 조직 내 실세에서 밀려난 영기는 주식 투자를 위해 빼돌린 조직 보스의 7억 원이 한순간에 날아가자, 사망보험금을 조건으로 약 두 달 간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대신 해달라는 조건을 내 건 장수와 손잡는다. 너무나 다른 두 사람, 그러나 진짜 우정을 통해 진정한 삶에 눈을 뜨게 된다.
조진웅와 설경구의 연기력과 ‘진정한 우정’과 ‘오늘의 가치’라는 착한 메시지, 휴먼 코미디에 느와르까지 섞어 다채로운 맛을 내세운 작품으로 베일을 벗은 뒤 평단의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이 가운데 대규모 일반시사회를 통해 이미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퍼펙트맨’ 용수 감독 역시 이 같은 우려의 시선에 직접 해명을 하기도. 용수 감독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혀 결이 다른 영화다. 영화를 보시면 그렇게 말 안 하실 거라는 확신이 든다”고 자신했다. 이어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물론 이야기적인 면에서 확실히 다르다. 일반시사회를 직후에도 그런 반응이 있었다”며 힘주어 말했다.
용수 감독의 상업 영화 데뷔작 ‘퍼펙트맨’은 10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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