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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쌉니다 천리마마트’ 첫방] B급 병맛 드라마, 불금 공략 ‘성공적’

신영은 기자
입력 : 
2019-09-21 06:01:01
수정 : 
2019-09-21 08: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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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쌉니다 천리마마트’가 B급 병맛 코드로 불금(불타는 금요일) 공략에 성공했다.

20일 첫방송된 tvN 새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극본 김솔지, 연출 백승룡, 12부작)에서는 DM그룹 정복동(김병철 분) 이사가 DM그룹 공식 유배지 천리마마트로 발령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DM그룹 회장 김대마(이순재 분)는 정복동을 천리마마트로 보냈다. 천리마마트에는 점장으로 있는 문석구(이동휘 분)가 있었다. 천리마마트를 망가뜨려 김대마에게 복수하려는 정복동은 문석구에게 “사원이 필요하다”면서 천리마마트 모집공고를 내라고 말했다.

천리마마트 정직원 채용 면접에는 무명 가수 조민달(김호영 분), 대리기사 생활을 하던 최일남(정민성 분), 건달 오인배(강홍석 분), 그리고 빠야족 족장 피엘레꾸(최광제 분)가 참여했다. 정복동은 10명의 빠야족과 이들 모두를 채용했다.

DM그룹 권영구(박호산 분) 이사는 천리마마트로 비자금을 조성하고 있었다. 이를 정복동에게 들킬까 우려했고, 문석구를 찾아가 “정복동을 관찰해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제안하며 본사 발령을 약속했다.

정복동이 새로 디자인한 천리마마트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었다. 빠야족은 ‘인간 카트’로 일했고, 오인배는 고객만족센터에서 곤룡포를 입고 고객을 상대했다. 여기에 정복동은 커다란 해바라기를 얼굴에 쓰고 등장, 문석구를 당황케 했다.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DM그룹의 공식 유배지이자 재래 상권에도 밀리는 저품격 무사태평 천리마마트를 기사회생시키려는 엘리트 점장과 마트를 말아먹으려는 휴먼 불도저 사장이 만들어내는 사생결단 코믹 뺨타지 드라마. 김규삼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원작 웹툰은 연재 당시 누적 조회수 11억 뷰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첫 방송부터 웹툰을 완벽하게 영상화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웹툰 원작과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에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지자 웰메이드 드라마로 거듭났다. 여기에 각종 황당무게한 에피소드가 곁들여지며 제대로 ‘B급 감성’을 자극, 앞으로의 극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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