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장관 핵심 참모로 김미경 전 행정관 임명
입력: 2019.09.20 14:29 / 수정: 2019.09.20 14:29
조국 법무부 장관이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사법개혁 및 법무개혁 당정협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photolbh@ /현장풀 이새롬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사법개혁 및 법무개혁 당정협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photolbh@ /현장풀 이새롬기자

정책보좌관으로...검찰개혁 적극 추진 포석

[더팩트ㅣ송은화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함께 근무했던 김미경 전 법무행정관을 정책보좌관에 임용했다. 해당 보직은 장관의 지시사항을 검토해 정책 과제를 조율·추진하는 자리다. 김 보좌관은 조 장관의 지근거리에서 검찰개혁 과제를 중심으로한 법무부 정책 전반을 도울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20일자로 김미경(사법연수원 33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법무행정관을 별정직 고위공무원으로 장관 정책보좌관에 임용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정책보좌관은 이미 지난 7월 말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발령난 조두현(33기) 검사와 함께 조 장관의 정책 보좌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김미경 보좌관은 지난 2017년 조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법무행정관으로 근무하며 조 장관과 인연을 이어왔다. 특히 조 장관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에는 인사청문회 준비단에 합류해 신상팀장으로 활동하며 조 장관 관련 각종 의혹 대응을 총괄했다.

김 정책보좌관은 서울 출신으로 고려대를 졸업했으며, 2004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이기도 하다.

김미경 신임 법무부 정책보좌관. 사진은 김 보좌관이 민변 소속 변호사로 일했던 2015년 4월 8일 근로정신대 피해자의 후지코시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2차 제소 등의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 /뉴시스
김미경 신임 법무부 정책보좌관. 사진은 김 보좌관이 민변 소속 변호사로 일했던 2015년 4월 8일 '근로정신대 피해자의 후지코시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2차 제소' 등의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 /뉴시스

조 장관이 핵심 참모인 김 전 행정관을 법무부 정책보좌관 자리에 앉힌 것을 두고 검찰개혁과 법무부 정책 과제를 적극 추진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happ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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