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만에 10만 팔로워, 김응수 인스타그램은 사칭이었다

2019. 9. 2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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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전성기를 맞은 배우 김응수(58)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사칭이었던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지난 16일 김응수라는 사용자 이름으로 인스타그램 계정 'kim_yes_soo'가 개설됐다.

이 계정에는 "젊은 친구들~ 신사답게 팔로우해!"라는 인사말과 김응수가 직접 찍은 사진이 업로드됐다.

하지만 이날 김응수의 딸이 페이스북 댓글을 통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해당 계정은 김응수의 것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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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전성기를 맞은 배우 김응수(58)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사칭이었던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지난 16일 김응수라는 사용자 이름으로 인스타그램 계정 ‘kim_yes_soo’가 개설됐다. 이 계정에는 “젊은 친구들~ 신사답게 팔로우해!”라는 인사말과 김응수가 직접 찍은 사진이 업로드됐다. 또 그의 출연작인 영화 ‘양자물리학’과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를 홍보하는 게시글도 올라왔다.

그동안 김응수는 폭발적인 인기에도 SNS 활동을 하지 않았다. 소속사 얼반웍스이엔티가 관리하는 공식 계정도 없었다. 때문에 김응수가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 알려지자 관련 게시글들이 수차례 화제글에 올랐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kim_yes_soo’ 계정은 개설 3일 만에 팔로워 수 10만명을 돌파했다. 네티즌들은 과거 그가 연기한 캐릭터들의 명대사를 패러디한 댓글을 남기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김응수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인스타그램 ‘kim_yes_soo’ 계정


‘kim_yes_soo’ 계정 게시글에 달린 패러디 댓글

하지만 이날 김응수의 딸이 페이스북 댓글을 통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해당 계정은 김응수의 것이 아니었다. 김씨는 “‘kim_yes_soo’ 계정은 저희 아버지 계정이 아니다”라며 “제가 전화를 드렸을 때 (계정에 대해) 전혀 모르고 계셨다. 즉 저희 아버지 이름으로 올라와 있는 사진과 글들은 모두 사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모든 사실을 아버지 회사 측에 전달된 상태이며 아무런 SNS를 이용하지 않는 아버지를 대신해 이렇게 글을 적게 됐다”고 전했다.

얼반웍스이엔티 역시 “회사가 관리하는 SNS 계정이 없고 김응수가 직접 SNS를 한다는 말도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계정은 인스타그램에서 삭제된 상태다.

김응수는 최근 과거 출연했던 영화들의 감칠맛 나는 대사가 네티즌들에게 재조명되며 컬트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영화 ‘타짜’에서 연기한 곽철용의 “마포대교는 무너졌냐” “묻고 따블로 가” 등이 유명하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김응수와 곽철용의 검색 추이는 9월 들어 기존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

박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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