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새 운영체제 iOS13 20일 정식 배포..달라진 점은?

애플이 19일(현지시간) 새로운 스마트폰 운영체제 iOS13을 배포했다.

애플은 이날 '다크모드', '애플 아케이드'등을 갖춘 새로운 운영체제(OS)인 iOS13을 정식으로 배포했다. iOS13은 아이폰6S와 7세대 아이팟 터치부터 설치를 할 수 있다.

이번 iOS13의 가장 큰 특징은 모바일 플랫폼의 전반에 적용한 다크모드 기능이다. 다크모드 옵션을 선택하면 iOS 사용자 환경이 전체적으로 바뀌어 아이폰을 새롭게 교체한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또 눈의 피로를 줄여주고 배터리 수명도 연장됐다.

포토앱도 기능이 강화됐다. 새로운 사진탭을 선택하면 전체 사진목록을 기간별로 정리해 보여주고 따로 재생버튼을 클릭하지 않아도 동영상이 자동재생된다. 또 SNS에 사진과 영상을 바로 올릴 수 있도록 간편한 편집기능을 추가했다.

아이폰과 에어팟의 연동부분에서도 달라진 점이 있다. 기존에는 한개의 아이폰은 한개의 에어팟만 연결가능했지만 iOS13으로 업데이트를 하면 두개의 에어팟을 동시에 연결할 수 있어 주변 사용자와 함께 음악 등을 공유할 수 있다.

애플지도도 크게 개선됐다. 지도 화면 한쪽의 쌍안경 아이콘을 누르면 구글 지도의 '스트리트 뷰'처럼 3차원으로 도로와 그 주변의 건물·시설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기능이 도입됐다. 또 자주 가는 장소를 저장할 수 있고 대중교통의 실시간 시각표도 제공한다.

화면 한가운데를 많이 가려 일부 이용자들의 원성을 샀던 볼륨 조절 표시는 화면 상단에 조그맣게 보이도록 바뀌었다.

애플은 iOS13에서 애플 로그인 인증을 지원하고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앞으로 모바일 앱을 설치한 후 서비스에 일일이 가입하지 않고 이 기능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iOS13은 이전 버전보다 훨씬 빨라졌다. 업데이트 시간도 향상됐으며 다운로드 파일크기도 50% 줄었다. 페이스ID 기능은 iOS13에서 30% 빠르게 작동한다.

이밖에도 프라이버시 기능도 대폭 강화됐으며 앱스토어의 경우 가입형 서비스로 아케이드 게임이 새롭게 추가됐다.

iOS13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애플 코리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