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조국사퇴’ 동시 촛불집회…검찰개혁·조국지지 집회도

입력 2019.09.20 (09:39) 수정 2019.09.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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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싸고 정치권이 극한 대치를 하는 가운데 조 장관에 대한 찬반 집회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학생들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동시 촛불집회를 열었고, 조 장관 일가의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는 서울 중앙지검 인근에선 사법개혁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금 당장 사퇴하라!"]

서울 지역 3개 대학에서 조국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서울대와 고려대는 네 번째 촛불집회가, 연세대에서는 첫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고려대학교 학생 : "우리 대학생들은 당장 검찰 조사와 연루된 장관님의 손에 대한민국의 법과 검찰의 정의로움을 맡길 수 없습니다."]

세개 대학에서 동시에 열린 이번 집회는 총학생회가 아닌 개별 학생들이 주도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조 장관이 사퇴하지 않는다면 광화문에서 공동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앞서 전현직 대학교수들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장관 해임을 요구했습니다.

[최원목/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조국 장관은 모든 공직을 사퇴하고 교수직을 사임할 것을 촉구합니다."]

이들은 전·현직 교수 3천여 명이 시국선언에 참여했다고 주장했지만 명단은 나중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 검찰 물러나라!"]

조 장관 일가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중앙지검 앞에선 조 장관을 응원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검찰 수사를 규탄하며 조 장관 사퇴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사법개혁에 반대 세력으로 규정했습니다.

[김태현/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 대표 : "수십 년 동안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켜왔던 검찰들이 개혁이 돼서, 정의와 상식이 통하는 올바른 세상이 이뤄지리라 (생각합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대검찰청까지 행진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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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가 ‘조국사퇴’ 동시 촛불집회…검찰개혁·조국지지 집회도
    • 입력 2019-09-20 09:41:12
    • 수정2019-09-20 09: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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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싸고 정치권이 극한 대치를 하는 가운데 조 장관에 대한 찬반 집회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학생들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동시 촛불집회를 열었고, 조 장관 일가의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는 서울 중앙지검 인근에선 사법개혁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금 당장 사퇴하라!"]

서울 지역 3개 대학에서 조국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서울대와 고려대는 네 번째 촛불집회가, 연세대에서는 첫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고려대학교 학생 : "우리 대학생들은 당장 검찰 조사와 연루된 장관님의 손에 대한민국의 법과 검찰의 정의로움을 맡길 수 없습니다."]

세개 대학에서 동시에 열린 이번 집회는 총학생회가 아닌 개별 학생들이 주도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조 장관이 사퇴하지 않는다면 광화문에서 공동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앞서 전현직 대학교수들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장관 해임을 요구했습니다.

[최원목/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조국 장관은 모든 공직을 사퇴하고 교수직을 사임할 것을 촉구합니다."]

이들은 전·현직 교수 3천여 명이 시국선언에 참여했다고 주장했지만 명단은 나중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 검찰 물러나라!"]

조 장관 일가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중앙지검 앞에선 조 장관을 응원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검찰 수사를 규탄하며 조 장관 사퇴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사법개혁에 반대 세력으로 규정했습니다.

[김태현/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 대표 : "수십 년 동안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켜왔던 검찰들이 개혁이 돼서, 정의와 상식이 통하는 올바른 세상이 이뤄지리라 (생각합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대검찰청까지 행진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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