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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 기획 코트가 399만원…롯데홈쇼핑

이한나 기자
입력 : 
2019-09-20 08: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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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친칠라 모피로 만든 PB상품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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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L 친칠라 피아나 후드 롱코트
중저가 이미지가 강한 TV홈쇼핑이 자체 기획 상품으로 399만원 코트를 내놓아 화제다. 롯데홈쇼핑은 자체 패션 브랜드인 'LBL(Life Better Life)'이 21일 오후 10시 30분 최상급 모피로 꼽히는 친칠라 소재를 사용한 코트를 론칭한다고 19일 밝혔다. '친칠라 피아나 후드 롱코트'는 이탈리아 원단 회사 '로로피아나'의 캐시울과 '만조니24'의 친칠라 모피가 어우러져 기존 홈쇼핑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최상급 제품이다. 다람쥐과 동물인 친칠라는 실크처럼 부드럽고 섬세한 촉감의 털이 특징이고 밍크보다 상위 등급으로 평가돼 세이블(족제비)과 함께 최상급 모피로 분류된다. '이중지 소재'(두 장의 원단을 하나로 이어 만든 원단)로 제작된 '핸드메이드 코트'로, 보온성이 뛰어나고 은은한 색감과 현대적인 디자인이 고급스럽다. '만조니24'는 1950년대부터 밀라노에서 프리미엄 모피 제품을 디자인하고 생산해 오고 있는 회사로 최상급 소재로 정평이 나 있는 '로로피아나'의 핵심 바이어이기도 하다.

지난 2016년 탄생한 'LBL'은 최고급 소재 캐시미어에 특화된 브랜드로 2년 만에 주문금액 2000억원을 돌파해 홈쇼핑 PB 패션의 성공사례가 됐다. 롯데홈쇼핑은 내달중 세계적 명품 소재 회사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캐시미어로 제작한 남성 코트도 선보인다.

김철종 롯데홈쇼핑 콘텐츠개발부문장은 "올해 론칭 4년차를 맞은 LBL은 '만조니24', '제냐' 등 기존에 홈쇼핑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최상의 명품 원단을 사용한 겨울 신상품을 선보이며 소재 고급화를 더 강화할 예정이다"라며 "명품 브랜드와 견줘도 손색 없는 품질로 홈쇼핑 패션에 대한 인식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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