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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연쇄살인사건 범인 교도소에 있을 것" 13년전 유영철의 예상이 맞았다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19 10:49

수정 2019.09.19 11:05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처제를 성폭행한 뒤 살인·유기해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이춘재(56)로 확인된 가운데, 연쇄살인범 유영철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06년 유영철은 한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화성 연쇄살인사건 사건에 대해 “범인은 다른 사건으로 오래전부터 교도소에 수감돼 있거나 이미 죽었을 것”이라며 “살인 행각을 멈출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영철의 말대로 용의자 이춘재는 무기수로 복역 중이다. 이춘재는 1994년 충북 청주 흥덕구 자신의 집을 찾아온 처제가 마시는 음료수에 수면제를 타 먹인 뒤 잠들자 성폭행 하고 살해했다. 피해자 시신은 집에서 약 800m 정도 떨어진 곳에 유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증거물에서 DNA를 채취해 특정 용의자로 지목한 남성 DNA와 분석을 의뢰한 결과 DNA 일치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이춘재가 10차례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모두 저질렀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유영철은 지난 2003년 9월부터 2004년 7월까지 2명을 살해한 연쇄 살인범이다.
지난 2004년 체포된 이후 사형 선고를 받고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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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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