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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성 스캔들 폭로되자 '뭉쳐야 찬다' 측이 밝힌 입장 "개인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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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9-19 09:18:06 수정 : 2019-09-19 09: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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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수 출신 해설위원 양준혁(사진)이 ‘성 스캔들’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측이 입장을 밝혔다.

 

‘뭉쳐야 찬다’ 제작진은 지난 18일 양준혁의 성 스캔들 관련 “양준혁의 개인사라서 관련 내용에 대해 밝힐 입장이 없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제작진은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입장도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후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 양준혁이 자는 사진과 사생활 폭로 글이 담긴 게시물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이 게시물을 올린 여성은 “양준혁, 방송에서 보는 모습, 팬서비스하는 모습, 어수룩해 보이는 이미지의 이면, 숨겨진 저 사람의 본성”이라며 “첫 만남에 XXXX강요부터‥뭘 잘못한 건지 감이 안 오신다면서요. 계속 업데이트 해드릴게. 잘 보라”고 적었다.

 

하지만 관련 내용이 보도되자 이 여성은 게시물을 삭제했고, 계정도 비공개로 전환했다. 그러나 캡처된 게시물은 삽시간에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졌다.

 

양준혁도 이에 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 반박 글을 올렸다. 그는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남자라는 이유로 공격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유포사항과 관련해 변호사를 통해 법적인 절차로 해결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유명인이기 전에 한 사람으로서 늦은 나이이기에 좋은 만남을 가지려 했고, 그러한 과정에서 상대방을 만났으나 애초의 느낌과 다르게 만날수록 서로가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고,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됐다. 그러한 과정은 이 땅 위에 사는 누구라도 자연스럽게 벌어질 수 있는 과정”이라고 이 여성과의 관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유포된 사진과 글은 ‘미투’(Me Too·나도 당했다)라는 프레임 속에 저를 가두고 굉장히 악한 남자의 그것으로 몰고 가려는 의도가 다분히 보이입니다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와 나 사이에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자연스러운 만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가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이별을 택한 것인데 이 과정에서 악의적인 감정을 품고 진실을 호도하는 글을 올린 상대방은 도대체 무엇을 택하려 하는 것인지 의아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상대 여성의 주장이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양준혁은 이 여성의 주장이 미투 운동의 본질을 폄훼하는 것이라며 “나는 이번 유포사건을 바로 잡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뭉쳐야 찬다’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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