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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첫방②] 잘 돌아왔다, 강하늘

양소영 기자
입력 : 
2019-09-19 07: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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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강하늘이 ‘동백꽃 필 무렵’으로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강하늘은 18일 첫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에서 동백(공효진)에게 푹 빠진 직진 청년이자 순박함과 섹시함을 겸비한 ‘촌므파탈’ 황용식 역을 맡았다.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의 폭격형 로맨스, 더불어 동백과 용식을 둘러싼 이들이 “사랑 같은 소리하네”를 외치는 생활 밀착형 치정 로맨스를 그린 작품.

제대 후 복귀작으로 ‘동백꽃 필 무렵’을 선택한 강하늘은 첫방송부터 차진 사투리와 능청스러운 연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어딘가 허술하고 지질하지만, 동백에게 돌직구 고백을 날리고, 나쁜 놈들을 척척 잡아내는 황용식의 모습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황용식은 어머니 곽덕순이 “용식이는 인생이 범죄와의 전쟁이여”라고 한탄할 정도로 경찰의 운명을 타고났다. 열일곱 고등학생일 때 은행에서 강도를 잡는가 하면 군인일 때는 오토바이 도둑을 잡고, 택배를 배달하다가는 탈옥범을 잡았다. 덕분에 각종 상과 표창장을 받으며 경찰이 된 인물.

또한, 이상형 ‘다이애나’를 찾으러 서울로 떠나는가 하면, 헛소리를 날리는 범인에게 강렬한 니킥을 선사하는 단순하고 순박하고 우직하고 용맹한 캐릭터다. 강하늘은 어딘가 지질하고 허술하지만, 매력 넘치는 황용식을 화면 안에 자연스럽게 펼쳐냈다.

매력적인 대본과 공효진을 향한 팬심으로 ‘동백꽃 필무렵’을 선택했다고 밝힌 강하늘의 선택은 옳았다. 완벽하게 황용식에 녹아든 강하늘의 모습은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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