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경XMVP] '완봉' NC 프리드릭, 17일 SK 휴식한 소사에 '완승'
NC 외인 투수 크리스 프리드릭이 KBO리그 첫 완봉승으로 5위 확정 시기를 앞당겼다.
프리드릭은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9이닝 5안타 3볼넷 6삼진으로 6-0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4월20일부터 이어진 문학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리그 5번째로 시즌 70승(1무65패)를 달성한 NC는 남은 8경기에서 4승만 더하면 자력으로 가을야구를 할 수 있다.
7월 중순 대체 외인으로 NC 유니폼을 입은 프리드릭은 11경기만에 7승(3패)을 쌓았다. 이날 117개의 투구수로 최다 이닝과 최다 투구수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시즌 10번째로 완봉승을 달성한 투수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17일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SK 헨리 소사를 상대로도 완승을 거뒀다. 소사는 6이닝 동안 홈런 3방으로만 6점을 내주며 무너졌고 SK의 매직넘버도 6에서 머물렀다.
NC가 때려낸 홈런 3방 중 2개는 제이크 스몰린스키가 쏘아올렸다. 스몰린스키 역시 프리드릭과 비슷한 시기에 투입된 대체 외인이다. 그는 2회, 4회 ‘손맛’을 보며 KBO리그 첫 연타석 홈런 기록도 세웠다. 6회에는 노진혁이 시즌 13호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프리드릭은 경기 후 “완봉승을 해서 기쁘다. 포수 양의지의 좋은 리드와 손민한 코치의 조언이 있어 이길 수 있었다”고 했다.
그가 꼽은 위기 상황은 SK 제이미 로맥과의 승부였다. 프리드릭은 로맥을 상대로 두 개의 볼넷을 내줬다. 그리고 9회에도 2사 3루에서 로맥을 마주했다. 프리드릭은 로맥을 3루 땅볼로 유도하며 경기를 끝냈다. 프리드릭은 “로맥과는 미국에서도 대결해봤고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을 때 매우 기뻤다”고 돌이켜봤다.
최근 등판인 12일 KT전에서는 2이닝 3실점으로 조기강판됐지만 그날의 기억은 훌훌 털어버린지 오래다. 프리드릭은 “야구란 기복이 있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항상 타선에서 득점 지원을 많이 해줘 최대한 내가 할 일을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즐겁게 야구할 수 있도록 도와준 팀원들에게 감사의 말 전하고 싶다”고 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동욱 NC 감독도 “프리드릭 선수의 완봉승을 축하한다. 리그 1위 SK 강타선을 상대로 완벽한 투구로 승리를 이끌었다. 양의지 선수와의 호흡도 좋았다”며 칭찬했다.
문학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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