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가 보여줄 신세계...레이디스 누아르 '시크릿부티크'(종합)

김선아가 보여줄 신세계...레이디스 누아르 '시크릿부티크'(종합)

2019.09.18. 오후 4:4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김선아가 보여줄 신세계...레이디스 누아르 '시크릿부티크'(종합)
AD
강렬한 '레이디스 누아르'가 안방극장에 온다. 드라마 '시크릿 부티크'다.

18일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극본 허선희/연출 박형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김선아, 박희본, 고민시, 김재영, 김태훈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드라마는 강남 목욕탕 세신사에서 재벌인 데오가(家)의 하녀로 또다시 정재계 비선 실세로 거듭 성장한 제니장이 국제도시개발이란 황금알을 손에 쥐고 데오가 여제(女帝) 자리를 노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여성들이 주축이 되어 그려갈 어둡고 검은 욕망의 세계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인의 향기',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닥터 챔프', '칼잡이 오수정'을 만든 박형기 PD와 '인생 추적자 이재구'를 쓴 허선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김선아가 보여줄 신세계...레이디스 누아르 '시크릿부티크'(종합)

이날 박형기 PD는 기획 의도를 짚으며 “여성이 주체가 되는 드라마를 어떻게 정할까 하다가 '레이디스 누아르' 장르로 정해봤다. 복수극의 형태를 띄고 있지만 복수의 과정을 통해 잃게 되는 많은 소중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선아가 극 중심에서 재벌가 데오가 권력을 갖기 위해 싸우는 J부티크 대표 제니장 역을 맡았다. 김선아는 “대본을 받고 재미있게 읽었다. 레이디스 누아르라는 장르는 최근 들어서 알게 됐는데 생소하지만 기억에 남을 작품이 될 것 같았다. 또 박형기 감독님이 연출을 한다고 해서 바로 ‘하겠습니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전까지의 김선아 이미지를 지워주면 좋겠다"는 PD의 부탁에 외적인 변화를 꾀했다. 김선아는 "헤어와 패션 스타일의 변화를 줬고, 감독님의 제안대로 머리를 자르고 탈색을 했다. 그것이 신의 한수였던 것 같다"고 만족해 했다.


김선아가 보여줄 신세계...레이디스 누아르 '시크릿부티크'(종합)

여성이 주축이 돼 극을 이끌어 간다는 점에서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를 떠올리게 한다. 김선아는 "'품위있는 그녀'와 비슷한 부분도 있을 수도 있지만 분명한 차별점이 있다. 비밀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면서도 두 인물의 차이를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도 맡은 배역에 대해 "비선실세이자 남들이 하지 못하는 일을 뒤에서 비밀리에 해결해주는 사람"이라며 "제니장은 신뢰 100%의 확실한 사람이고, 누구보다 믿음이 가는 캐릭터"라고 강조했다.

드라마에는 김선아 외에도 데오가의 총수 김여옥 역의 장미희, 장녀 위예남 역의 박희본, 경찰 엄마의 실종을 목격한 아마추어 바둑기사 이현지 역의 고민시, J부티크 변호사 윤선우 역의 김재영, 데오가 장남 위정혁 역의 김태훈 등이 출연해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김선아가 보여줄 신세계...레이디스 누아르 '시크릿부티크'(종합)

마지막으로 배우와 제작진은 관전 포인트도 밝혔다. 박형기 PD는 "다양한 사건들과 반전도 많고 전개도 빠르다. 긴장감 있게 재밌게 감상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영상과 미술에 신경을 많이 썼다. 기존과 달리 8K로 촬영 중이며 세트 역시 낡은 관습과 뒤틀린 욕망이 드러났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중세 유럽풍 세트를 만들어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시크릿 부티크'는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제공 = 오센]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