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경X현장] 'ERA 2.29' 양현종, 1위 유지한 채 시즌 마감..데뷔후 최고 성적

광주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입력 2019. 9. 17. 20:26 수정 2019. 9. 1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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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제공

KIA 에이스 양현종(31)이 16승에서 올시즌을 마감했다.

양현종은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안타 3삼진 2실점을 기록한 채 2-2로 맞선 6회초 중간계투 하준영에게 공을 넘겼다.

1회초 2사후 3번 박민우에게 안타를 내준 뒤 4번 양의지에게 초구 직구에 좌월 2점홈런을 내준 양현종은 이후 실점 없이 투구 수 65개로 5회까지 던진 뒤 비교적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경기 전 2.25였던 양현종의 평균자책은 2실점으로 2.29로 조금 높아졌다. 그러나 2위 린드블럼(두산·2.36)보다 앞선 채 평균자책 1위에서 등판을 마쳤다.

양현종은 지난 15일까지만 해도 평균자책 2위였으나 린드블럼이 16일 키움전에서 7.1이닝 6실점 해 역전되면서 개인 타이틀 경쟁에 불이 붙었다. 그러나 이에 관계 없이 당초 계획대로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올시즌 투구를 마감하기로 했다.

이로써 양현종은 올시즌을 16승8패 평균자책 2.29로 마쳤다. 4월까지 6경기에서 5패를 당하며 8.01로 치솟았던 평균자책을 5월 이후 강력한 회복세로 2.29까지 끌어내리는 역대급 시즌을 펼쳤다. 2.29는 양현종이 평균자책 1위에 올랐던 2015년(2.44)보다도 낮은 기록으로 양현종의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이다. 184.2이닝을 던져 5년 연속 180이닝 이상을 던지는 위력을 확인했다.

양현종의 평균자책 1위 여부는 최소 2차례 더 등판을 남겨두고 있는 린드블럼의 이후 성적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광주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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