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김상수, '최다홀드 타이' 베테랑이라 더 반갑다

장은상 기자 2019. 9. 1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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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우완투수 김상수(31)의 홀드 행진이 '37'까지 이르렀다.

김상수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팀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상수는 오주원과 함께 몇 안 되는 키움의 30대 투수다.

김상수가 올해 홀드왕을 거머쥐면 2006년 삼성 입단 이후 첫 타이틀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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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김상수. 스포츠동아DB
키움 히어로즈 우완투수 김상수(31)의 홀드 행진이 ‘37’까지 이르렀다.

김상수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팀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37홀드를 달성하며 KBO 홀드 타이기록을 세웠다. 2015년 안지만이 세운 기록과 동일한 숫자다.

올해 김상수의 활약은 그야말로 놀랍다. 풀시즌을 소화하며 16일까지 64경기에 출장,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해 팀 불펜의 중심 역할을 했다.

젊은 투수진 사이에서 해낸 기록이라 더욱 값지다. 키움은 한현희~조상우~김성민 등으로 이어지는 불펜투수들이 대부분 20대다. 김상수는 오주원과 함께 몇 안 되는 키움의 30대 투수다. 특유의 형님 리더십을 발휘하는 와중에 성적까지 내고 있으니 팀에서는 그의 활약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생애 첫 타이틀도 꿈은 아니다. 홀드 2위에 올라 있는 SK 와이번스 서진용(30개)과는 7개 차이다. 김상수가 올해 홀드왕을 거머쥐면 2006년 삼성 입단 이후 첫 타이틀을 가지게 된다.

‘늦게 핀 꽃이 아름답다’는 말이 지금의 김상수에게는 매우 적절하다. 늘 팀에서 마당쇠 역할을 한 베테랑에게 모처럼 타이틀 기회가 왔다. KBO 홀드 신기록으로 당당하게 타이틀을 거머쥘 기회까지 함께 말이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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