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출입금지됐던 대통령 휴양지 '저도'..오늘부터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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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7일)부터 일반인 출입이 불가했던 대통령 휴양지 경남 거제시의 섬 저도가 47년 만에 개방된다.
문재인 대통령 지시 아래 행정안전부·국방부·해군은 17일부터 저도를 시범 개방했다.
행정안전부·국방부·해군·경남도·거제시 등 5개 기관은 기념식장에서 저도 개방 협약식을 한다.
저도가 일반인에게 개방되면서 대통령 별장과 군사시설을 뺀 산책로와 전망대, 모래 해변 등을 우선 1년간 시범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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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방문 인원 총 600명
문재인 대통령 지시 아래 행정안전부·국방부·해군은 17일부터 저도를 시범 개방했다. 2017년 대선 때 저도 개방을 공약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월 말 저도를 방문해 섬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밝혀 개방을 공식화한 바 있다.
저도로 가는 첫 유람선은 이날 오후 2시 30분 관광객 200여명을 태우고 장목면 궁농항을 출발할 예정이다. 첫 유람선 출항에 앞서 거제시는 궁농항에서 기념행사로 저도 개방을 알린다. 거제시 블루시티관현악단, 거제시 소년소녀합창단이 축하 공연을 펼친다. 어민들은 해상 퍼레이드로 저도 뱃길 개통을 기념한다. 행정안전부·국방부·해군·경남도·거제시 등 5개 기관은 기념식장에서 저도 개방 협약식을 한다. 협약서에는 저도 개방과 관리권 전환 추진을 위한 각 기관의 역할, 저도 상생협의체 운영, 저도 시범 개방에 대한 세부사항이 담겨 있다. 1년 뒤 시범 개방이 끝나면 운영성과 등을 분석·평가해 단계적으로 전면개방을 추진할 방침이다.
18일부터는 오전·오후 한 차례씩 저도행 유람선이 운항하며 하루 최대 방문 인원은 오전·오후 300명씩 총 600명이다.
저도는 행정구역상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에 속하며 섬 전체에 해송과 동백이 자생하는 면적 43만여㎡의 작은 섬으로 군 시설이 있고 1972년 박정희 대통령 시절 대통령 별장인 ‘청해대’로 지정된 후 일반인 출입이 금지됐다. 저도가 일반인에게 개방되면서 대통령 별장과 군사시설을 뺀 산책로와 전망대, 모래 해변 등을 우선 1년간 시범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이신혜인턴기자 happysh04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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