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온라인을 타고 퍼진 한 장의 사진으로 SNS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17일 새벽 온라인 커뮤니티, SNS를 중심으로 한 남성이 뒤에서 여성을 안고 줄을 서 있는 카페의 CCTV 캡처 화면이 공개됐다. 일부 네티즌들이 해당 사진 속 남성의 인상착의를 두고 지난 9월 거제도에서 목격된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아니냐는 의혹을 내놓자 해당 사진은 더욱 빠르게 확산됐다. 하지만 해당 CCTV 화면 속 인물이 실제 정국이 맞는지, 백허그를 하고 있는 사람이 여성인지 불확실하다.

일각에선 사진 속 남성이 정국이 아닌 해쉬스완이라고 주장했고, 심지어 해쉬스완의 SNS에 찾아가 “당신이 현재 전정국을 닮아 오해를 사는 게 아니라 머리 길이가 비슷한 것이니 절대 다음 곡 가사에 정국 닮은 꼴 어쩌구 가사를 쓰지 말아달라”, “해쉬스완 저 X 다음 가사에 나는 방탄 정국 닮았다는 말 들어봤지 이딴 가사 쓰는 거 아니냐고” 등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해쉬스완은 17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저 아니다. 너무 많이들 물어보셔서”라는 글과 함께 논란 속 사진을 게재했지만, 해당 사진을 게재한 것에 방탄소년단의 팬들이 불쾌함을 드러내자 해쉬 스완은 그들과 설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공개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따르면 그에게 일부 네티즌들은 게시물을 삭제해달라고 요구했고, 해쉬스완은 “이렇게 얘기하길래 내가 아무말 안하고 내려줬잖아 그치”라는 글을 남겼다.

이후 해쉬스완은 “17살 이후로 트위터 안 했다. 너네가 그냥 생사람 잡아서 사진 찍힌 거 나냐고 물어보길래 아니라고 했잖아. 이딴 이야기까지 봐야 하냐”, “‘이미 외국에서 잘하고 있는 아티스트를 언급할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논란이 이어지자 그는 “진짜 역겨워. 토할 거 같아”라며 분노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해쉬스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