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아닌 서건창을 1번타자로 쓰는 이유는? "편하다"

강동형 입력 2019. 9. 16. 18:12 수정 2019. 9. 2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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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46) 감독이 서건창(30)을 '최고의 1번타자'라고 극찬했다.

장 감독은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서건창이 (이정후보다) 1번타자로 더 낫다"라고 말했다.

장 감독은 "서건창은 최고의 1번타자다. 서건창을 1번타자로 쓰면 경기를 풀어가는 게 편하다. 안타를 못 치더라도 선구안이 좋다. 경기마다 15~20개 정도를 본다. 2~3안타를 칠 때도 있으니 최고 아닌가"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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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강동형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46) 감독이 서건창(30)을 ‘최고의 1번타자’라고 극찬했다.

서건창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8월 29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13경기 연속 1번 타순에 배치되고 있다.

키움은 시즌 중반까지 이정후(21)를 리드오프로 기용했다. 이정후는 신인상을 수상한 2017년부터 거의 1번타자로 뛰었다. 최근에는 중심타선으로 이동했다. 이날 경기에도 4번타자 박병호 바로 앞에 선다.
서건창은 8월 29일 고척 롯데전부터 키움의 1번타자로 뛰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타순 조정에는 이유가 있다. 장 감독은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서건창이 (이정후보다) 1번타자로 더 낫다”라고 말했다.

장 감독은 “서건창은 최고의 1번타자다. 서건창을 1번타자로 쓰면 경기를 풀어가는 게 편하다. 안타를 못 치더라도 선구안이 좋다. 경기마다 15~20개 정도를 본다. 2~3안타를 칠 때도 있으니 최고 아닌가”라고 칭찬했다.

미래도 고려한 결정이다. 장 감독은 “이정후는 안타 생산 능력이 서건창과 거의 차이가 없다. 장차 중장거리 타자로 성장해야 해 2번 혹은 3번 타순에서 중심을 잡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정후는 호세 페르난데스(31)와 안타 부문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안타 186개로 페르난데스(178개)보다 8개를 더 쳐 선두다. 하지만 두산은 키움보다 6경기가 더 남아있다.

장 감독은 “이정후가 (최다 안타 타이틀) 욕심을 안 내는 거 같아 고맙다. 이정후뿐만 아니라 개인기록 경쟁 중인 선수들 모두 팀을 생각해주고 있다”라며 “지금은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이라 어렵다. 하지만 순위가 결정된 뒤에는 (개인기록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sportska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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