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짜리 '황금 변기' 도난, 영국서 무슨 일이

구단비 인턴 2019. 9. 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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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달러(약 59억2400만원) 상당의 황금변기가 영국 블레넘궁전 전시 중 사라졌다.

블레넘 예술재단 설립자인 에드워드 스펜서-처칠은 "황금변기는 배관시설에 연결돼 있어 절도가 쉽지 않다"라며 도난 방지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황금변기 도난과 관련해 한 남성(66)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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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부격차 풍자 위해 제작, 관람객 3분 동안 사용 허용
2016년 9월16일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 전시돼 있는 이탈리아 예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황금변기 모습. 영국 블레넘궁에 전시 중이던 이 황금변기는 14일 새벽 도난당했다./사진=뉴시스


500만 달러(약 59억2400만원) 상당의 황금변기가 영국 블레넘궁전 전시 중 사라졌다.

14일 현지 경찰은 절도범들이 최소 2대의 차량을 이용해 황금변기를 훔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범인들은 배관을 절단해 황금변기를 훔쳤으며 이로 인해 블레넘궁이 침수됐다.

도난된 황금 변기는 이탈리아 예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이 빈부격차를 풍자하기 위해 18k 금으로 제작한 작품 '아메리카'로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 전시돼 한해 동안 10만명 이상이 이를 감상하고 사용했다.

12일부터는 2차대전 당시 영국 총리였던 윈스턴 처칠이 태어난 곳인 런던 서부의 블레넘 궁전에서 전시됐다. 블레넘궁은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으로 지정돼 있으며 가치있는 예술품과 가구들을 대중에게 공개하고 있다.

도난되기 전 전시회 관람객들은 3분 동안 황금변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 블레넘 예술재단 설립자인 에드워드 스펜서-처칠은 "황금변기는 배관시설에 연결돼 있어 절도가 쉽지 않다"라며 도난 방지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황금변기 도난과 관련해 한 남성(66)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절도범과 도난된 황금 변기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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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비 인턴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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