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 서민형안심전환대출. /사진=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캡처
한국주택금융공사 서민형안심전환대출. /사진=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캡처

금리변동 위험이 있는 주택담보대출을 연 1%대 장기·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하는 ‘서민형안심전환대출’의 신청 접수가 오늘(16일)부터 시작된다. 이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접속자 수가 많을 것으로 대비해 임시 운영 홈페이지를 마련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을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2주 간 접수 후 오는 10월부터 공급할 예정이라고 지난 15일 밝혔다. 신청금액이 20조원을 초과할 경우 주택가격이 낮은 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주금공 관계자는 “이번 서민형안심전환대출은 선착순이 아닌 2주 간 접수 후 대상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2주 내 신청이 몰리지 않는 편한 시간 대에 신청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서민형안심전환대출은 자신이 대출을 받았던 은행에 방문하거나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고, 대출계약서의 서명과 근저당권 설정을 온라인으로 하는 경우 0.1%p의 금리우대도 받을 수 있다.

신청 자격은 변동금리·준고정금리 주담대를 이용하고 있는 주택가격 9억원 이하 1주택 가구로 부부 합산 소득이 8500만원(신혼, 2자녀 이상은 1억원) 이하일 경우다. 기존 대출 잔액 범위 내에서 최대 5억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만기 등에 따라 1.85~2.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