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젤예' 최명길, 김혜숙에 "용서해달라" 오열[★밤TView]

이시연 인턴기자 / 입력 : 2019.09.14 21:47 / 조회 : 1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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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주말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방송 화면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최명길이 김혜숙을 찾아 "지금까지 정말 죄송했다. 용서해 달라"며 눈물을 흘렸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전인숙(최명길 분)은 30여 년 동안 자신의 친 딸 강미리(김소연 분)를 키워 준 박선자(김혜숙 분)를 찾아 진심으로 사죄했다.

박선자의 병실을 찾은 전인숙은 박선자에게 "제가 아니라 형님께서 미리를 키우신 게 다행인 것 같네요. 어젯밤 형님 보니까 자식은 그렇게 지켜야 하는 구나. 반성 많이 했어요"라며 울먹였다.

이어 "정말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어서 왔어요. 정말 죄송해요. 제가 정말 죄송합니다. 그 긴 세월 동안 형님께서 어떻게 산지 다 알면서 형님한테 승연이(강미리) 떠맡겨 놓고, 그 긴 세월 형님 등에 짐 떠안겨 놔서 죄송합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형님"이라며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다.

이 말에 박선자는 "나도 미리 키울 때 훨씬 많이 기뻤어. 내가 언제 전체 일등 한번 해보겠냐. 속속들이 지 애미 마음 다 알아주고. 미선이, 미애 때문에 속상하면 어느새 내 등 뒤에 와서 꼭 안아주고 내 평생 그것 때문에 위안 많이 받고 살았어. 그것만 보면 그렇게 안 찾아오는 네가 원망스러우면서도 니가 어느날 와서 미리 도로 데려가면 어쩔까 걱정하면서 살았어"라며 자신이 용서할 것 없다고 대답했다.

전인숙은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하다. 어서 일어나셔서 미리 아기 같이 키워요"라고 하니 박선자는 "그게 내 마음대로 되겠나, 나도 조금만 더 살았으면 좋겠다. 3년만 더 살았으면 좋겠는데 하늘이 그 말을 들어 줄란가 모르겠다"고 말을 이었다.

박선자는 한 없이 눈물을 흘리는 전인숙의 손을 꼭 잡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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