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아들 둔 트럼프, 가향 전자담배 시장에서 퇴출 선언

이동우 2019. 9. 12. 20:4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1일 가향 전자담배를 전면 금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전자담배 흡연이 유행하고, 전자담배와 관련된 폐 질환 사망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나온 조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알렉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 부인 멜라니아 여사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공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 식품의약청, FDA는 몇 주 안에 일반 담배 맛이 나는 전자담배를 제외한 모든 가향 전자담배를 시장에서 퇴출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내놓을 계획이라고 에이자 장관이 밝혔습니다.

포도 슬러시, 딸기 코튼 캔디 등 10대 청소년들을 겨냥한 달콤한 맛의 첨가제는 물론 멘톨, 민트 첨가제까지 전면 금지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미 고교생 중 전자담배 흡연자는 2017년 11.7%에서 지난해 20.8%로 뛰어올랐고, 올해는 25%가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가향 전자담배 흡연과 관련해 최근 6번째 폐 질환 사망자가 나오면서 공중 보건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사실도 규제 정책을 내놓은 배경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자담배 업체들은 매우 빠른 속도로 엄청난 부자들이 됐다"며 "그러나 우리는 사람들이 아파하도록, 청년들이 병들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아이들의 전자담배 흡연에 관한 우려를 표명한 적이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 힙알못이 반드시 봐야 할 한국힙합 레전드! 드렁큰타이거!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