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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대표팀, 투르크메니스탄 2-0 제압.. '가벼운 첫걸음'

정호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11 09:48

수정 2019.09.11 09:48

대표팀 "불안한 중원, 경기력 답답" vs "이제 첫 경기, 비판 일러" 평가
[사진=뉴시스화상]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투르크메니스탄을 2-0으로 제압했다.

10일(한국시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20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신고했다.

대표팀은 4-4-2 포메이션을 들고 경기에 나섰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으며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이용이 포백 라인을 구축했다. 미드필더 라인에는 나상호, 황인범, 정우영, 이재성이 자리했으며 황의조, 손흥민이 최전방에 나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7위인 대한민국은 상대적 약체로 평가되는 투르크메니스탄(132위)을 상대로 다득점 승리가 예상됐으나 2-0 승리에 그쳤다.


아울러 중원 라인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전반 12분 나상호가 A매치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음에도 대표팀은 흐름을 타지 못하고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대표팀은 후반 37분 정우영이 프리킥 쐐기골을 터뜨리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만 비행거리가 길었던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치러진 원정경기라는 점과 이번이 예선 첫 경기라는 점 등을 미뤄볼 때 비판은 이르다는 평가도 많다.
아직 팀이 손발을 맞춰나가는 단계라는 것이다.

한편 대표팀은 이날 승리를 통해 올해 1월 아시안컵 8강 카타르전 0-1 패배 이후 A매치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 행진도 이어갔다.


대표팀은 오는 10월 10일 스리랑카와 홈 2차전을 치를 예정이며 15일에는 평양에서 원정 3차전을 치른다.

#대한민국 #투르크메니스탄 #승리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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