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성묘길에 말벌 '조심'.."모자 꼭 써야"

권순현 입력 2019. 9. 1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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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을 맞아 벌초나 성묘 가실 분들 많이 계실텐데요.

이맘때 벌쏘임 사고도 급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벌쏘임 사고 예방과 응급 처치법을 전해드립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벌초와 성묘객이 늘어나는 추석을 앞두고 번식기를 맞은 말벌들도 예민해집니다.

이맘 때 전국적으로 말벌에 쏘이는 사고가 늘어나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2일 경북 영주에선 벌초를 하던 40대가 말벌에 쏘이는 등 이달 들어 벌쏘임 사고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전체 벌쏘임 사고 3건 중 1건이 9월 한달 동안 발생했는데, 9월은 벌들의 공격성이 가장 강한 때입니다.

벌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초 전에 풀을 깎으려는 부분을 긴 막대 등으로 천천히 훑어보고 벌이 있는지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벌집이 있을 만한 곳에서는 발걸음을 약하게 해야 땅속의 벌들을 자극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정종철 / 국립공원공단 연구원> "벌집이 있을 만한 곳에서는 강하게 발을 구른다거나 진동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색상 상관없이 모자는 무조건 착용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발목부터 무릎까지 옷으로 감싸고 두꺼운 신발과 흰색 계통의 옷을 입으면 벌의 공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짙은 향수 냄새도 벌의 경계심을 자극할 수 있어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게 바람직합니다.

벌에 쏘였을 때에는 벌에 쏘인 지점에서 최소 20m 이상 빠르게 벗어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방당국에 신고 후 호흡과 현기증 등 몸상태를 확인하고 병원으로 가야합니다.

상처 부위는 깨끗한 물을 뿌려 시원하게 하고 문지르지 않아야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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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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