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 집회·삭발..범야권 反조국, 反文연대로 뭉치나
[앵커]
어제 하루 종일 자유한국당은 서울 시내를 돌며 조국 장관 임명을 규탄했습니다.
특히 황교안 대표는 범 야권에 조국 장관 파면을 위한 연대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여당은 정쟁보다 못한 분풀이라고 했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당은 서울 지역에서만 네 곳을 돌며, 조국 장관 임명 규탄을 외쳤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위법하고 위선적이고 위험한 피의자 조국을 파면시키고 문재인 정권이 책임질 수 있도록 온 국민께서 힘을 모아 주십시오."]
1인 시위, 서명운동도 벌이기로 했습니다.
특히 황교안 대표는 이 사안을 고리로 야권이 연대하자는 제안을 내놨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조국 파면과 자유 민주 회복을 위한 국민 연대를 제안합니다."]
바른미래당도 반 조국 움직임에 동조하고 있습니다.
한국당과 연대 문제에 그간 언급을 자제하던 유승민 의원은 협력을 안 할 이유가 없다고 했습니다.
달라진 기류라, 반 조국을 고리로 보수 야권이 통합을 위한 시동을 거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유승민/바른미래당 의원 : "이 일에 분노하는 애국시민들과 함께 그 누구와도 손을 잡고 조국이 법무부 장관에서 내려오고..."]
무소속 이언주 의원은 삭발을 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야권의 이런 움직임을 정쟁보다 못한 분풀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하루도 지나지 않은 장관의 무엇을 평가하여 해임건의안을 만지작거립니까."]
대안정치연대와 평화당은 조국 임명 반대와는 별도 문제라며 한국당의 연대 제안에 선을 그었습니다.
조국 장관 임명 이후 국회는 2라운드 대결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박혜진 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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