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사진=최혁 기자
나경원 /사진=최혁 기자
'나경원자녀의혹'이라는 키워드가 온라인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10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온라인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는 해당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같은 시간 네이버에서는 9위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CBS 노컷뉴스는 "조국 법무부 장관 딸에 이어 마찬가지로 논문 참여 특혜 의혹이 제기된 나경원 원내대표 아들에 대해, 해당 논문의 교신저자가 '개인적 친분이 있었던 나 원내대표의 부탁이 있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나 원내대표의 아들 김모씨는 고등학생이던 2015년 미국에서 열린 학술회의 때 발표된 의공학 포스터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나경원아들논문청탁'이라는 키워드를 실시간 검색어에 올리자는 캠페인이 진행됐다.

해당 의혹과 관련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에서 나 원내대표는 "사실과 다른 물타기성 의혹제기를 하는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이는 아이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므로 허위사실을 보도할 경우 법적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아이는 당시 논문을 작성한 바 없다. 아이는 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최우등 졸업)으로 졸업했다"고 밝혔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 논문·장학금 등 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조 장관 지지층들은 나 원내대표 자녀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지지층들은 ‘나경원자녀의혹’, ‘나경원사학비리의혹’을 실시간 검색어를 올렸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